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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담당 공무원에 폭행·폭언 안돼요”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일 창조나래(별관) 1층 고객지원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보호를 위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민원업무 처리 중 민원인의 돌발행동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완산경찰서, 서부지구대와 합동으로 진행한 모의훈련은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비상대응팀은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이 기물파손 등 폭력을 행사하면 신속하게 안전벨을 눌러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 해당 민원인의 진정을 유도하면서 휴대용 보호장비를 이용해 위법행위를 녹화·녹음해 증거를 수집하고, 출동한 경찰관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착용 가능 동영상 촬영기기인 웨어러블 캠과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을 사용해 더욱 효과적인 대응 상황을 연출했다. 홍공숙 총무과장은 “도민들의 편안한 민원처리와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모의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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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신설 유치원 새 출발 응원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일 △전주늘품유치원(7학급) △전주문정유치원(7학급) △완주삼봉유치원(10학급) 등 유치원 3곳을 방문했다. 이들 유치원은 올해 신설된 유치원으로, 모두 3월 1일 개원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유치원 버스로 등원하는 어린이를 반갑게 맞이하고 비눗방울 놀이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어린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실외 놀이터 등을 둘러보며 유치원 시설 개선 사항도 점검했고, 교직원‧학부모 간담회에도 참석해 유치원 현안 등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신설 유치원이 개원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수고와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유아와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즐겁게 생활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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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교육가족 100명과 특별한 만남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100인에게 듣는다-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위하여’가 1일 서거석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담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00일간의 성과와 변화를 토대로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교육가족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담은 서거석 교육감이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의견과 발전 방안 등을 듣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90분 동안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 등을 자유롭게 제안했다. 먼저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북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의진 이리모현초 교사는 “생태전환교육, 기후변화교육 등 전북이 가진 자연환경을 전북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추진하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전북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천 칠보고 교장은 “연간 일학습 병행을 할 수 있는 대학으로 가기 위해 타 시도로 가고 있는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 수가 100여 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 주요 대학과 기업에 적극 요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라구한 전주고 교장은 지역인재 채용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라 교장은 “초중고를 전북에서 졸업하고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경우 지역인재로 전북지역 공공기관에 취업이 안 되는 현실”이라면서 “전북지역 소재 대학을 나온 학생과 초중고를 전북에서 졸업하고 부모가 전북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지역인재로 포함하는 ‘투트랙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특별자치도교육청이 되면서 우리는 특별한 교육자치권을 가지게 됐고, 이를 활용해 맞닥뜨린 교육현실을 조금씩 타개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특히 특별법에 담을 내용은 교육주체들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 대담을 마련하게 됐고,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꼭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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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처가 전북교육청으로 찾아옵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서울대 입학전형 관련 입시설명회와 교사 연수를 동시에 개최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5월 2일 7시에 창조나래 별관 시청각실과 2층 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서울대 입학사정관과의 만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식에 대해 교육수요자와 교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학부모 설명회는 도교육청 창조나래 별관 시청각실에서는 실시한다.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서울대학교 입시의 변화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는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도내 교사들이 사전에 문의한 질문지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부종합전형 지도의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2023학년도 입시부터 정시수능전형에서 교과평가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서울대 입시설명회는 서울대 전형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다양한 대학 사정관과의 만남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라면서 “대학과 함께하는 설명회와 교사 연수가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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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지원청, ‘늘봄학교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전북특별자치도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5월 2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영재교육원 3층 전산실에서 관내 방과후행정실무사 59명, 초등돌봄전담사 219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추진하게 되면서 방과후행정실무사와 초등돌봄전담사의 행정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연수는 방과후행정실무사와 초등돌봄전담사가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행정업무를 중심으로 실습형으로 진행함으로써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정기 교육장은 “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행정 업무 역량을 강화하여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인 연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2025년에는 1‧2학년, 2026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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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기관과 함께 학부모-자녀 관계회복 돕는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전문 상담기관과 손잡고 학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회복을 돕는다. 전북교육청은 30일 5층 회의실에서 전북상담학회, 도내 지역아동센터 4개 연합회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심리정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으로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업무협약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최혜란 전북상담학회장, 최영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북협의회장, 김해영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북지부회장, 이월순 전북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북연대회장, 채현주 전북14개시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전문상담기관과 함께 돕는 첫 시도다. 전북교육청은 학부모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에 전문상담기관 상담사를 적극 연계해 부모-자녀 간 관계를 개선하고,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도내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의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최혜란 회장은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전문상담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북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세밀하고 촘촘한 학부모 심리정서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순 회장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4개 연합회도 전북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문상담기관과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학부모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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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작가협회-권희린교사】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 조언!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전국교사작가협회-권희린교사】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 조언!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어차피 망했는데 책은 읽어서 뭐하나?” 새 학기 첫 시간 고3 교실에 들어가 1년 동안의 수업방향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때 였다. 뒤에 앉은 한 학생이 내게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차.피. 망.했.다.니. 첫 시간부터 잔소리를 늘어놓고 싶지 않았던 나는 못 들은 척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아직 망하지 않았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인생에서 대학이 전부인 것 같지? 절대 아니야. 명문대 갔어도 자신의 진로와 맞지 않아서 중도 하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학창시절에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찾아서 꾸준히 노력한 끝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진로부터 찾아야 해. 너가 뭘 좋아하는지부터 생각하고, 네가 생각하는 가치관도 곰곰이 들여다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너만의 인생 폴더를 조금씩 채워 나가면 돼. 그러려면 시간 관리도 잘 해야 할 것이고, 독서와 글쓰기는 필수야. 멘토를 찾아 너의 관심사를 좀 더 구체화시켜 보면서 행동으로 옮기고. 그러면 어느 순간 너의 인생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알게 될 거야.”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에는 이렇게 학생들과 ‘한 학기 한 권 진로도서 읽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미래에 뭘 하겠다는 결심보다 오히려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그 시대에 필요한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많은 학생들이 중고물품 거래나 주식 투자를 통해 생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직업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 하지만 직업은 나 혼자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나면 뿌듯해질 수 있는 게 직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여기서 직업이 갖는 의미와 사회적 필요, 또 직업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진로 발견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 2부에서는 진로를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과정으로 풀어낸다. 성적으로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흥미와 특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가 직업 탐색의 핵심이며 나만의 흥미와 특성은 상상만으로는 알 수 없고 직접 부딪혀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쌓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진로를 찾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다. ▶ 3부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로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계나 다른 사람에게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자기 특성을 알아야 한다. 학기 초마다 학생들이 해보는 홀랜드 검사, 친구들과 농담처럼 주고받는 MBTI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4부에서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진로를 찾는 독서법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 나의 진로를 어떻게 드러낼지, 그러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팁을 전해준다. 여기에 당장 눈앞에 닥친 고교학점제를 즐기기 위한 시간 관리, 마음 다독이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으면 진로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조금씩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자기 진로를 찾고 살아가는 어른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탐색을 실행하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여정은 쉽지 않을 것이고 최선의 정답지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때로는 실패와 좌절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마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아이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결국 꿈꾸던 미래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이번 생은 망했다!”를 입에 달고 살던 학생들이 ‘뭐야. 진로 별 거 아닌데? 나도 뭔가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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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특별법 발의에 교육계 우려 목소리 커져, 학생생활지도고시와의 충돌 불가피해져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 교육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 법안은 학생인권에 관한 다른 법률에 우선해 적용되는 것으로, 통과될 시 작년에 시행된 '학생생활지도고시'를 무력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인권특별법은 20여 쪽 분량으로, 학생의 책임과 의무는 단 2항만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다. 반면, 교사의 훈육과 훈계를 위축시킬 수 있는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제2장 5절 18조 2항은 "교육부장관, 교육감, 교직원은 학생에게 양심에 반하는 내용의 반성, 서약 등의 진술을 강요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학생생활지도고시 제13조에서 제시한 '성찰하는 글쓰기' 등의 훈계 방법을 제한할 수 있다. 학생생활지도고시는 교육부가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행된 조치로, 학교의 장과 교원에게 부여한 학생생활지도 권한의 범위 및 방식 등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여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고시다. 핵심은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불가능, 학생 분리 가능, 보호자 인계하여 가정학습 가능, 학생 물품 분리.보관 가능, 소지 물품 조사 가능, 생활지도 불응 시 조치 가능한 내용이 주요 핵심이다. 이는 서이초 사건으로 곪아 터진 교권추락에 대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로 학생의 인권에 초점을 맞춰진 생활지도의 보완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전북교사노조는 학생생활지도고시가 교육현장에 안착하기도 전에 또 다른 법안이 초래할 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노조는 학생인권특별법이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교사의 훈육과 훈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인권센터와 학생인권옹호관에게 과도한 권한이 부여될 경우, 전북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교권 침해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 또한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 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교협은 학생인권특별법이 교육현장의 균형과 질서를 해칠 위험이 있으며, 현실적인 교육환경과 교사들의 어려움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계는 학생인권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면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는 학생의 권리가 일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육활동을 위해 어떤 제한이 어느 수준까지 필요한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숙의나 공론화의 과정 없이 각자의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저마다의 권한을 발휘하며, 학생의 인권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수준의 법리가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인권특별법과 학생생활지도고시를 둘러싼 논란은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 나아가 교육의 본질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교육계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쳐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법안과 고시가 조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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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보자”…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 풍성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9시40분부터 도교육청 앞마당에서‘신나게 뛰어봄!’을 주제로 ‘2024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은 △놀이마당 △인성마당 △미래마당 △진로마당 등 4개 영역에서 총 61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놀이마당에서는 비석치기, 산가지놀이, 활쏘기, 보드게임, 손제기 등 20개 놀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성마당에서는 흡연예방 놀이터, 우리집 가훈 글꽃쓰기, 부모를 위한 타로심리 상담 등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마당에서는 피리부는 로봇, 드론 축구, 프로그래밍 로봇 배틀 등 에듀테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19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진로마당에서는 AI 차선 인식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제어, K-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호기심 팡팡 ‘마술 공연’, 낭독극 ‘마당을 나온 암탉’, 퍼레이드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전문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줄 예정이다. 시군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도 5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놀이활동을 통해 건강한 인성을 함양하고자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가 담겼다. 서거석 교육감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2024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놀이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면서 행복하고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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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하며 활기찬 하루 시작해요”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30일 ‘아침운동 신명나게(아신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주북초등학교(교장 노봉숙)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아침운동을 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 중 하나인 ‘아신나’를 4월부터 도내 205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신나는 아침 체육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1교시 시작 전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활기차고 신나게 하루를 시작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전주북초는 ‘부지RUN’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20분 동안 아신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는 전교생 누구나 걷기&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체육관에서는 신청 학생들이 뉴스포츠(넷볼)·피구·건강줄넘기를 한다. 서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걷고 달리기를 하면서 아침운동의 긍정적인 면을 학생들에게 설명했고, 체육관에서는 뉴스포츠(넷볼)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학생들의 아침운동이 끝난 뒤에는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현안 및 전북교육에 바라는 점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움직임 욕구가 큰 아이들이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는 것은 뇌를 깨우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면서 “아신나 활동으로 건강한 체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한 인성 및 사회성 함양,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생활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