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지원청이 14일 실시한 인사 발표를 뒤늦게 번복하면서, 관내 교육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 번복 사태는 보건교사와 사서교사 배치와 관련하여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사 과정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월 14일에 발표된 전주교육지원청의 인사 명단에는 보건교사와 사서교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2월 15일 현재 공개된 인사 자료에서는 해당 교사들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인사 조치의 급작스러운 변경은 교육 현장에 혼란을 야기하였으며, 교사들과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 번복 사태가 전주교육지원청의 인사 관리 시스템의 미비함을 드러내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인사 과정의 투명성과 일관성 부족은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해치며, 교육 관련 인사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중전보자 오류를 바로 인지하여 15일 당일 해당교사들 전부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투명한 인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의 전주시 보건교사는 “교육지원청의 인사 번복은 현장 교사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이 크다. 무엇보다 투명해야 할 인사가 번복된다면 교육지원청의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냐”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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