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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의성 교육을 위해 수능을 지속 가능한 통합형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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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래교육)

<칼럼> 창의성 교육을 위해 수능을 지속 가능한 통합형으로 개편

이건주 서울문정초 교사, 대입나침반 한국교사협의회 네이버카페 운영자


<컬럼> 창의성 교육을 위해 수능을 지속 가능한 통합형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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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서울문정고 교사

 

 

 

서울문정고 이건주 교사

대입나침반, 한국교사협의회 네이버카페 운영자

 

 

교육부는 2028 수능 개편안에서 국어를 공통 국어(문학,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로, 수학도 공통 수학(대수, 미적분1, 확률과 통계)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도 공통으로 출제되고 있는 영어(영어Ⅰ, 영어Ⅱ)와 한국사는 그대로 유지된다. 탐구영역은 1학년에 공통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학생들이 모두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제2외국어/한문은 총 9과목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면서, 여기에 심화수학(미적분2+기하)를 추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5교시를 제2외국어/한문/심화수학 총 10과목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되었다. 문과와 이과 계열이 통합되면서 국어, 수학 영역에 공통과목 + 선택과목 체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 국어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독서+문학)에 선택과목(화법과작문 /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응시하고, 수학 영역의 경우는 공통과목(수학Ⅰ+수학Ⅱ)에 선택과목(확률과통계 / 미적분 / 기하) 중 하나를 응시해야 한다. 과목별 비율은 국어, 수학 모두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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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인해 정시 수능전형에서 이과생들이 문과로 지원하는 교차지원이 커다란 교육적 문제로 제기되었다. 주로 수학에서 난이도가 높은 미적분을 응시한 이과생들의 표준점수가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문과생들도 월등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과생들이 교차지원을 통해 한단계 높은 대학의 문과 계열 학과로 대거 몰려간 것이다.

 

 

사실 문이과 통합 이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가 생기는 것 자체를 불공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동안 문과는 확률과통계를 선택하고, 이과는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의 공통점수가 높기 때문에 똑같은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보정하는 과정에서 이과 학생들의 점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공통과목의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선택한 미적분의 원점수와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선택한 확률과통계의 원점수를 보정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한다면 상대적으로 어려운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보정 장치가 없다면 이과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점수 따기 쉬운 확률과통계로 몰릴 수밖에 없으므로 미적분과 기하 등 어려운 과목들은 수능에서는 물론 학교 수업에서도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나는 이과의 문과 침공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문이과 통합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면서 창의성 신장을 위해 중요해지는 폭넓은 기본교육을 위해서는 2028 대입에서 수능을 통합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통과목인 국어와 수학 교과를 굳이 세분화해서 선택적으로 이수하고 응시하도록 하는 것은 통합형 수능은 물론이고 기본교육의 확대라는 미래교육의 방향에도 역행하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부는 개편안에서 현행 공통과목(독서+문학)에 선택과목(화법과작문 / 언어와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응시하는 선택형 국어를 모든 학생들이 문학,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을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되는 공통국어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능 국어 영역은 개편안처럼 현행 선택형을 폐지하고, 문이과 구별없이 일반선택과목인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을 모두 공통으로 출제하고 모든 학생들이 응시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2020학년도 이전 수능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므로 현실적으로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한편, 교육부는 현행 공통과목(수학Ⅰ+수학Ⅱ)에 선택과목(확률과통계 / 미적분 /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응시하는 선택형 수학을 모든 학생들이 대수, 미적분1, 확률과통계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되는 공통수학으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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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도 개편안처럼 현행 선택형을 폐지하고, 일반선택과목인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를 모두 공통으로 출제할 필요가 있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교육의 확대라는 관점에서 보면, 공통과목인 수학 영역도 국어와 영어처럼 공통으로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확률과통계를 모두 출제하면 현행에 비해서 학생들의 입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20학년도 이전 수능에서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를, 수학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를 출제했었다. 과거처럼 미적분을 ‘미적분Ⅰ’ 수준에서만 출제한다면,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를 모두 출제한다고 해서 과도하게 입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과 학생들에게는 현행보다 수학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된다.

 

 

물론 개편안처럼 수능에서 미적분Ⅱ나 기하 과목이 제외된다면, 이공계 대학을 중심으로 학력 저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그래서 개편안에서는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을 5교시 제2외국어/한문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추가하는 검토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교육부에 전달한 2028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에서 심화수학을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수학은 오래 전부터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되어 실시되어 왔다. 수학을 문이과 공통인 통합형으로 개편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파격적인 일인 것이다.

 

창의성 교육을 위해 통합형 수능을 찬성하면서도 수학을 완전히 통합하는 것을 무리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통합을 내세워서 너무 급격하게 바꾸다 보면 수학계는 물론이고 상식적인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교위는 심화수학이 학생의 학습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했다.

 

하지만 심화된 수학 역량이 요구되는 특정 학과에서 선택적으로 심화수학을 요구하는 개편안이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입시 부담과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늘리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것은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를 출제해서 모든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해야 했던 2020학년도 이전의 수학 가형과 비교해 보면 분명해진다.

 

과거에는 자연계 학생들 모두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를 응시해야 했지만, 이제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만 선택하면 되므로 자연계 학생들 대부분은 그때보다 입시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부 시안은 특별히 심화된 수학 역량이 필수적인 학과에 지원하는 일부 학생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입시 부담을 추가하는 것이므로 전체적으로 입시 부담과 사교육을 늘리지 않고도 공통수학으로 인한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안이다.

 

이미 반도체나 컴퓨터 등 최첨단 과학기술 선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심화된 수학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기르는 교육과 선발 시스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탐구영역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응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2028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나는 국어, 수학, 영어는 통합하되, 탐구(사회, 과학)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그런데 교육부는 탐구까지 완전히 통합하는 개편안을 제시한 것이다.

 

물론 수능 탐구영역도 미래적 통합교육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개편안대로 완전 통합형 수능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입시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당장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수능에서 출제한다면, 사실상 학생들이 수많은 사회와 과학 과목들을 모두 준비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현행 통합사회나 통합과학은 하나의 단일한 교과가 아니라, 다양한 과목을 말 그대로 통합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수능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된다면 세분화된 과목들 간의 이기주의로 인해 해당 과목들이 모두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영역 이름은 통합사회이지만 사실상 일반선택과목인 세계시민과 지리, 세계사, 사회와 문화, 현대사회와 윤리로 구분되고, 통합과학도 일반선택과목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으로 문항이 골고루 배분되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현행 선택 2과목보다 훨씬 많은 과목들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입시 부담이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다.

 

만약 2028 수능에서 1학년 공통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한다고 해도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사라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다양한 과목을 통합한 문제를 풀려면 그만큼 다양한 과목에 대한 학업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통합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논술고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능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1학년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수준으로 쉽게 출제한다면, 수능이 국어, 수학, 영어 중심으로 운영됨으로써 창의성을 위해 폭넓은 기본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 역행하게 된다.

 

결국 2028 수능에서도 탐구영역은 현행처럼 2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2022 교육과정에 따라 사회 일반선택 4과목(세계시민과지리, 세계사, 사회와 문화, 현대사회와 윤리)과 과학 일반선택 4과목(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총 8개 과목 가운데 2개를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나는 탐구영역까지 완전히 통합하는 교육부의 2028 수능 개편안이 현실성을 가지려면, 최우선적으로 영어 등 외국어를 수능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본다. 통합형 수능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일정한 변별력을 가지고 출제되어야 하므로 대신에 영어 준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다.

 

이것은 다양한 융합적 지식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는 AI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어 능력보다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의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수능에서 영어를 제외한다고 해도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탐구의 선택과목을 현행 2과목에서 4과목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대학에서 현행처럼 학과별로 필요한 탐구과목을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도 있다. 가령 자연계 학과의 경우 4개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모두 필수로 지정하거나, 이 가운데 1~3개를 필수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학별로 학과의 특성에 맞게 탐구과목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래적 통합교육을 위해서 융합선택과목을 신설했다. 하지만 융합교육은 인공지능수학, 여행지리, 융합과학처럼 특정한 방식으로 융합된 특정 과목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과목의 내용들이 학습자의 내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융합되는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 창의성은 “영역들을 매개하고 연결하는 과정에 깃들어 있는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통합/융합교육은 몇몇 과목들을 연결해 놓은 특정 융합과목을 학습하도록 하는 일보다, 다양한 과목들을 폭넓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물리, 화학, 생물, 지학 과목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과목들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 물리, 화학, 생물, 지학 과목을 모두 학습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다양하게 융합할 수 있도록 열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에서 탐구 선택을 4과목으로 늘리는 것은 고교학점제로 인해 확대되는 선택과목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진로선택과목 시간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듯이 아무리 선택과목이 다양해도 내신성적에 의미 있게 반영되지 않거나 수능에 출제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엄연한 학교 현실이다. 따라서 수능에서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확대는 지속 가능한 고교학점제를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21세기는 선택 중심에서 통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역대 정부는 선택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시대착오적인 경향을 보여 왔는데, 비로소 2028 대입에서 수능을 통합형으로 개편하는 것은 미래교육의 방향에 부합하므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앞으로 수능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탐구 선택과목을 확대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형 수능 개편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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