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통폐합 가속화, 내년도 9곳 학교 역사속으로...

기사입력 2023.1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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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학교 폐교 9곳, 전국서 가장 많아.

    -학급수도 50여개 감소 예정

    -학교통폐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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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계화초등학교 운동장 전경 (사진출처: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내년 전라북도 초·중학교 폐교예정인 학교가 9곳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군산 신시도초야미도분교장, 어청도초, 김제 금남초·화율초, 부안 위도초식도분교장·계화초·백련초 7곳과 중학교는 부안 주산중고와 남원 수지중 2곳을 합쳐 9곳이 내년 3월 1일이면 폐교 될 예정이다.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어 휴교중이였던 어청도초는 개교한지 99년만에 군산 소룡초등학교와 통합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더 큰문제는 저출산 여파와 학력인구(만6~17세)의 감소, 9월 조례 개정으로 폐교절차가 간소화 되어 폐교의 가속화를 막을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이 예상하는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수는 작년보다 900여명 감소한 1만 167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에는 1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졸업인원이 입학생 수보다 많아 학급수도 50여 학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올해 입학생이 없는 학교도 20여곳이 넘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라북도 초등학교 A교사는 "저출산과 학력인구 감소, 지방 인구 유출로 인해 학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는 대도시 학교와의 공동학군 운영과, 어울림 학교 운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한계가 분명히 있다." 면서, "농어촌지역에서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소규모학급 학생들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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