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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 학부모에게 드리는 글] 매화꽃처럼 빛나는 시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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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 학부모에게 드리는 글] 매화꽃처럼 빛나는 시작을 위해..

고3 학생, 학부모의 길고 긴 수험생활을 '전북미래교육신문'이 함께 합니다.

매화꽃처럼 빛나는 시작을 위해』   고경수

 

고경수.jpg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 작가 '고경수'

 

올봄은 유달리 여느 해와 다르게 봄꽃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그러나 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 학부모에게 이른 개화는 마냥 즐겁지 않다. 

 

꽃의 향기에 취해 거리를 걷는 것조차 대학에 대한 입시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문턱은 학생을 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정신없이 달려온 교육의 성과물이 대입 입시로 판단된다는 사회적 관행과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3월이 오면 인문계고등학교는 개학과 동시에 바로 대학 입시 상담이 시작된다. 

 

상담의 핵심적 내용은 학생 개개인의 내신등급을 확인하고 가야 할 진로의 방향을 조사해 그에 적합한 대학과 학과를 추천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 유형은 본인이 가야 할 진로의 방향을 알고 그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조사해서 얼마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한지를 묻는 학생이다. 

 

이 학생에 대한 상담은 진로의 방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점수와 학과를 분석해 가며 비교적 신속하고 유쾌하게 마무리된다. 

 

그리고 입시 준비 기간 동안 비교적 순탄하게 자신의 능력에 맞춰 학습의 방향을 세우고 실천해 간다.

 

두 번째 유형은 본인이 가야 할 진로의 방향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가 무엇인지를 묻는 학생이다. 

 

이 학생에 대한 상담은 상담을 할수록 나조차 길을 잃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이 이러한 유형에 처해 있다. 이 공간을 들어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아마도 이것은 우리 교육이 처해 있는 문제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유형은 진로의 방향은 어느 정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으나 1, 2학년의 성적이 좋지 않아 그 꿈을 실현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이다. 

 

그래도 이러한 학생에 대한 상담은 본인의 진로를 알지 못하는 두 번째 유형의 상담보다는 훨씬 수월하고 활기차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성적 향상을 위한 응원과 학생의 유형에 맞는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3월은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가야 할 목적지를 알고 노를 젓는 학생과 아무런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하고 있는 학생 간의 차이는 출발점에서부터 큰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3월부터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는 연말까지의 시간은 꽤 긴 레이스다. 

 

이 레이스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3월에 자신이 가야 할 목적지를 분명하게 정하고 그 목적지를 향해 어떻게 달려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설정되어 있어야만 한다.

 

선선한 봄기운이 가시고 조금씩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이 되면 학생들은 오후의 따스한 햇살 앞에 무기력해지거나 잠에 취해 지쳐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 세웠던 다짐과 계획도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마음을 굳게 다잡기 위해서는 3월의 출발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 입시는 타인이 아닌 자신과 경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이 비록 실패로 끝날지라도 이 소중한 시간은 자신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하는 이 순간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말했던,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 자신의 내면 노트에 깊게 새겨보자.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멋진 항해를 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해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그 꿈을 향한 작은 등대가 빛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를 찾아떠나는 마음 여행.jpg  글/사진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 작가 고경수

 

      *고3 학생, 학부모의 길고 긴 수험생활을 '전북미래교육신문'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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