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전신주 오르기, 안전사고 위험 심각 -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시급

기사입력 2024.04.01 11:4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KakaoTalk_20240401_114234885.png
    초등학생이 전신주에 올라가 위태롭게 내려오고 있다. 출처:네이버카페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최근 아이들이 전신주에 올라가 위험한 놀이를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신주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위험한 시설물로,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올라갈 경우 추락이나 감전 등의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전남 곡성군에서는 변압기 신설 작업 중이던 전기 노동자가 전신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숙련된 작업자들조차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는 안전장비를 갖추고 오르는 어른들도 위험한 상황인데, 안전 의식이 부족한 아이들이 전신주에 무단으로 오르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전신주에 아이들이 쉽게 올라갈 수 없도록 물리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신주 하단부에 설치된 철제 고리를 제거하거나, 전신주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학교와 교육청 차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전신주의 위험성을 알리고, 절대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등하교 시간에 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위험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사진속 해당 전신주는 지자체와 학교의 즉각적인 협조로 전신주 고리를 제거해, 아이들이 올라가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