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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 오준영회장 인터뷰】 제35대 최연소 평교사 출신 전북교총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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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JB뉴스

【전북교총 오준영회장 인터뷰】 제35대 최연소 평교사 출신 전북교총회장 인터뷰

“선생님이 우선입니다, 교육자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제35대 회장에 오준영 회장이 당선되었다. 최연소 평교사 출신인 오 회장은 기존의 보수적인 색채가 남아있던 단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은 오준영 신임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이번 인터뷰는 대한초등교사협회장,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전교조전북지부장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오 회장의 당선 소감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를 통해 오 회장은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의 젊은 감각과 열정이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이다.

 

오준영회장 취임식.jpg
지난 1월 오준영회장이 취임식 모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 전북교총 최연소 평교사 출신 회장을 선출되었다. 축하드리며, 인사부탁드린다.


▷ 안녕하십니까.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오준영입니다. 전북교총은 평교사 출신의 회장님은 이미 계셨습니다만 최연소 나이(42세)로 제35대 전북교총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전북교총 35대 회장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선생님이 우선입니다, 교육자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입니다.

이 말대로 선생님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의 교육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 교총에서 40대 젊은 평교사 회장 선출의 의미가 크다. 전북에 이어 보수적인 충남에서도 40대 회장이 선출되었다. 교총 회원들의 특별한 요구가 있다고 보는가?


▷ 40대 초반의 평교사 회장 선출은 교총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대개 교총 회장의 이미지는 연배가 있으신 교장, 또는 교수가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교총 내부에서 이미 변화와 쇄신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전 한국교총 회장 정성국 국회의원 당선자(부산 진구 갑) 역시 평교사 출신이었고, 공석이 된 한국교총 선거가 지금 치러지고 있는데, 역시 평교사 출신의 40대 초반의 젊은 회장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교총 회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는 교총 회원들의 특별한 요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취임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챙기는 일이 무엇인가?


▷ 취임 이후 열일을 제쳐두고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는 일은 역시 ‘교권’입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학교 현장에 악성 민원이 발생하거나, 정당한 교육활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일부 보호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원이 발생하면 즉시 학교로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원의 아프고 힘든 마음을 헤아려 끝까지 선생님과 함께 할 것을 선생님께 약속드립니다. 이후에도 교권보호위원회, 변호사 자문, 선생님을 위한 전북교총 의견서 작성 등을 통해 선생님을 보호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또 4월 28일부터는 매주 등굣길 캠페인를 통해 ‘교권회복’을 위한 학생, 교원들과의 만남을 갖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총.jpg
지난 22일 지역사회 기업(전주고려병원, 파인트리몰-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과 업무협약 모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이 외에도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회원과의 소통을 빈번하게 갖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생님 존중 풍토’조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을 약속받았으며 또 지역 상생을 위한 향토 기업과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거의 매주 회원들에게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매월 한 차례 온라인 zoom연수를 통해 회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플로깅대회, 배구대회, 스크린골프대회 등 즐거운 행사를 주최하여 선생님들의 다채로운 삶을 함께 그려나가고자 노력합니다.


▶얼마전 고(故)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인정을 위해 전북교총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일을 지원하고 있는가?

 

▷  故 무녀도초 선생님은 전북교총의 오랜 회원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 직후, 말도 안되는 추측성 보도들이 난무할 때 전북교총은 고인의 죽음이 승진이나 갑질과는 상관없이 ‘업무과다’임을 한결같이 강조해왔습니다. 

 

또한 3학급 규모의 소규모학교에서 근무해야하는 선생님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개선되어야 함을 꾸준히 요구했습니다. 현재 재심이 청구된 상태인데, 전북교총은 재심은 물론 향후 생길지도 모르는 행정소송 비용도 유족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북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시간 제한으로 현장교사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 전북교총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해 시수 제한을 없애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


▷ 전북교총은 작년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 대란(법제처 현장체험학습 전세버스도 어린이통학차량에 준한다는 유권해석)때에도 전국의 선생님들을 대변하여 현장체험학습으로 인한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함께 토로했습니다. 

 

강원도 모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을 지도했던 선생님들은 학생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지금 법정에 서 있고, 이를 위한 서명운동 결과와 탄원서를 한국교총에서 전달한 상태입니다. 

 

학교신문 (2).jpg

 

이러한 여러 어려움을 딛고 학생들의 현장 방문 체험과 추억 만들기를 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에게 실제 학생을 지도하는 시간조차 수업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규정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함께 학교에 이러한 정책제안이 올라온 것을 인지하자마자 도교육청 해당과에 즉각 전화통화를 통해 강력하게 요구하였고, 현장체험학습 뿐 아니라 학습발표회나 학교 교내 행사 등 실제 학생과 교사가 함께 교육하는 시간만큼은 8교시까지 수업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학교에는 현장체험학습 시수가 아직 7교시로 제한되어있습니다. 중학교 역시 현장체험학습 시수 제한을 8교시까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전교조 전북지부장, 모두 젊은 40대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


▷ (다른 단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우나) 전북교총과 양대노조 위원장님들이 모두 전주교대 출신이며 학교를 함께 다녔을 정도로 근접한 연령인 것은 사실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관리자(교장,교감,교육전문직)의 가입이 제한되는 노조에 비해 관리자는 물론 교수까지 가입이 가능한 교총이기에 교총의 40대 평교사 회장이 조금 더 눈에 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기초학력, 에듀테크, IB 교육 등 서거석 교육감 체제에서의 전북교육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 초등학교에서의 총괄평가를 부활하고 기초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전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노력은 만점을 주고싶습니다. 

 

또한 미래교육을 표방하는 전북교육의 에듀테크는 기기선정과 현장 도입에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 이 현장에 적용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IB교육과정 도입 등에는 아직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IB교육 도입을 위해서 프로그램 사용료도 내야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교원의 전문성 향상 연수를 해야하는데 공립학교는 5~6년을 주기로 학교를 옮기기 때문에 그 전문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유럽의 우수 교육과정이 과연 우리 학교 정서에 들어 맞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창의력, 비판적사고, 문제해결력, 협업, 의사소통 능력의 신장을 중심으로 한 IB 교육프로그램은 매우 훌륭합니다만 현행 우리나라의 학년제가 12년인 것에 반해, IB프로그램은 13년제 이기에 적용 학년의 배분 문제도 있습니다. 

 

IB 교육과정을 도입하더라도 전북특별자치도의 교육특례를 십분 활용하여 우리 실정과 정서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가공하고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2024 총선에서 초등교사 출신인 정성국 전 교총회장이 국민의 힘 소속으로 부산 진구 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초등교사 출신 국회의원이 배출되었는데,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가?


▷ 먼저 정성국 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덧붙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백승아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역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로써 22대 국회의원에는 교사출신 의원이 셋이나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정성국, 백승아 의원은 최근까지 현장에 머물렀기에 누구보다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육력 하락’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일부 학생, 보호자로 인해 선량한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일이 더이상 없어야 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선생님들의 ‘교육 방임’ 현상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교사출신 의원들의 주도로 국회의 힘을 모아 법과 제도, 사회 인식 개선을 통해 우리 학교가 교육력 회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사가 사회적으로 스승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정치권에서 영입제안이 온다면?


▷ 저는 교육자입니다. 국가직 공무원이며 정치기본권조차 없는 교사신분입니다. 지금껏 저의 20년 교육경력을 정치인과 연관지어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정치권 영입제의에 대한 답변이 머릿속에서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공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할 각오는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교감 승진을 눈앞에 두고도 전북교총 회장직에 도전했고 현재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전북 2만여 교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 먼저 귀한 인터뷰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전북미래교육신문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3월부터 학생들과 교실에서, 학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교육에 매진하시는 우리 2만 전북 교원께도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전북교총은 도내 최대의 전문직 교원단체이며 선생님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증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행복과 전문성이 교육의 질을 담보합니다. 즐겁게 교육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현) 전북교육단체총연합회 제35대 오준영회장

-전주고, 전주교대 졸업

-전) 부남초.중학교 교사

-전)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 

-전)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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