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와 전주서곡중학교(서곡중)는 학생, 학부모, 교사 자치회와 협력하여 '교권회복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서곡중 교권회복 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최근 잦은 아동학대 신고와 불법적인 녹음 등으로 인해 저하된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교육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권회복 다짐 챌린지와 선언식을 진행하면서, 교권회복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교권회복을 통해 보다 행복한 학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공감대를 조성했다.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선의의 교육활동마저 악의적으로 호도하여 아동학대로 신고하거나 부당한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선생님들의 교육 의욕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라며 "문제 학생들을 통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는 현실이 교사 존중 인식 개선을 통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서곡중 이원형 교장은 "이번 캠페인은 사랑과 존중이 공존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권회복 주간 활동의 하나로, 학생, 학부모, 교사 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추진되었다."며 "존경받는 스승과 사랑받는 제자가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전북교총 측은 향후에도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교권회복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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