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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책방순례’운영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등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연계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책방순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방순례’는 교육과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호 교류하는 협력망을 구축하여 책 읽는 독서 문화 조성과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전주시립도서관의 추천을 받은 지역서점과 참여 학교도서관을 매칭해 다양한 유형의 ‘책방순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크게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책방을 찾아가는 책방순례형과 서점이 찾아오는 학교도서관 활용형으로 나누어 △실물수서(현장수서) △서점지기(대표) 또는 작가 특강 △전시와 독서연계체험 등 6개 유형으로 운영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는 “‘책방순례’에서 책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아가 우리 동네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연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교육장은 “지역사회로 나아간 학교도서관은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후에도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기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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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평】 '학교 외부자들'이 던지는 질문, 교육의 본질을 찾아서우리 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학교내.외부자들 '학교 외부자들'의 저자 박순걸 교감은 교육 현장에서 30여년 간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 박 교감은 진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을 전공하고 1994년부터 2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 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2016년 교감으로 승진한 후에는 시야를 넓혀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협력하여 소규모 학교 지원체계와 교사들의 업무 적정화 방안을 연구하는 등 행정가로서도 교육 현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현재 박 교감은 경남 밀양의 밀주초등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밀주초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학교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장의 비전 아래 교사, 학생, 학부모가 민주적으로 소통하며 학교를 변화시켜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6년 전 '학교 내부자들'을 통해 우리 교육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박 교감은 이번 '학교 외부자들'에서도 직설적 언어로 교육계의 폐단을 꼬집는다. 관료주의적 행정, 소통 없는 통제, 교육을 방해하는 인사제도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경청할 만하다. 동시에 학교를 둘러싼 외부 간섭과 압박에 대해서도 일갈한다. 언론의 선정적 보도,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 일선 학교를 도구화하려는 교육청의 행태를 지적하며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럼에도 박 교감은 현장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동료 교사들, 학교를 지원하고 신뢰하는 학부모들, 변화를 갈망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밀주초 사례에서 보듯 교육 공동체의 연대와 소통이 작은 변화의 물결이 되어 교육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년 교육 현장을 거치며 교사와 관리자를 오가며 축적한 통찰을 담아낸 '학교 외부자들'은 우리 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한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교사에서 행정가의 시선까지 아우르며 교육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박순걸 교감의 목소리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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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주)아이포트폴리오 장인선실장]대한민국 공교육, IB가 정답이다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교육과정에서 중요한 지식론 주제로 우리는 어떻게 지식을 알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통해 답을 배우게 됩니다. 반면, 대한민국의 초등부터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는 이런 철학적 질문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전통적인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이런 주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학습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핵심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 줌으로써 학생들은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미 보유한 지식을 탐구하며, 지식과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이는 호기심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IB 교육의 핵심입니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에서IB 교육과정이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IB가 2019년에 한국의 공교육에 처음 도입된 후, 5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구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8개의 시도에서 IB를 도입하고 학교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IB 월드스쿨은 32개로 증가하였고, IB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여 IB관련 학교가 500여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IB에 대한 관심과 확장은 교실 수업 변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IB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도 지난 3월에 창립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대학들이 IB 졸업자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들도 IB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와 졸업생들의 입학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IB 교육의 핵심은 앎에 대한 원론적 접근과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학습한 뒤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에 따라 총체적인 학습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IB 교육의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공교육에서는 영어 교육에 대한 특화된 전문성이 부족했지만, IB 교육의 도입으로 이러한 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B 교육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독서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로 된 다양한 자료를 읽고 해석하며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IB 교육은 학생들이 협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데도 기여합니다. 이러한 영어 교육의 전문성 강화는 학생들이 미래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국제적인 학습 환경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능력은 학생들의 국제 이해력을 높여주고 국제 사회에서의 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성적이나 대학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21세기 기술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데 IB 교육은 매우 적합한 해결책이 됩니다. IB 교육의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이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가 시작 되어 교육 개혁의 정답을 찾아 가길 기대합니다. 글/사진 ㈜ 아이포트폴리오 장인선실장 (이메일 : isjang@iportfolio.co.kr) (현) 아이포트폴리오 성장전략실장 (전) 클래스팅 마케팅 총괄 (전) 미래엔 디지털사업 팀장 서강대학교 디지털미디어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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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직업교육박람회 개최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오는 8일부터 이틀 동안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2024년 전북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직업교육박람회는 직업교육 비전을 제시하면서 도내 직업계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취업·진로 정보를 제공해 취업 마인드를 함양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8일 오후 2시 개막식과 함께 문을 여는 박람회는 △학교 홍보관과 동아리 체험관 △취업정보관 △공공기관·금융권 채용설명회 △직업계고 설명회 및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식에서는 전북직업교육 성과 보고, 직업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비전 선포 등이 진행된다. 학교 홍보관·동아리 체험관에서는 도내 31개 직업계고의 입학 정보와 교육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계열별 진학상담을 통해 박람회장을 찾은 중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계열과 학교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취업정보관은 도내 우수기업의 채용 정보를 안내하고, AI온라인 면접관·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전북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진로관에서는 선취업 후학습 제도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이밖에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지역 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직업계고 출신으로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퀴즈를 통해 직업계고를 이해하는 직업교육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미래를 이끌어 갈 더 특별한 전북직업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직업계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북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박람회에 많은 교육가족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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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처가 전북교육청으로 찾아옵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서울대 입학전형 관련 입시설명회와 교사 연수를 동시에 개최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5월 2일 7시에 창조나래 별관 시청각실과 2층 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서울대 입학사정관과의 만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식에 대해 교육수요자와 교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학부모 설명회는 도교육청 창조나래 별관 시청각실에서는 실시한다.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서울대학교 입시의 변화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는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도내 교사들이 사전에 문의한 질문지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부종합전형 지도의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2023학년도 입시부터 정시수능전형에서 교과평가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서울대 입시설명회는 서울대 전형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다양한 대학 사정관과의 만남 기회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라면서 “대학과 함께하는 설명회와 교사 연수가 변화하는 대입제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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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작가협회-권희린교사】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 조언!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전국교사작가협회-권희린교사】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없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 조언!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어차피 망했는데 책은 읽어서 뭐하나?” 새 학기 첫 시간 고3 교실에 들어가 1년 동안의 수업방향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때 였다. 뒤에 앉은 한 학생이 내게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차.피. 망.했.다.니. 첫 시간부터 잔소리를 늘어놓고 싶지 않았던 나는 못 들은 척 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아직 망하지 않았다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인생에서 대학이 전부인 것 같지? 절대 아니야. 명문대 갔어도 자신의 진로와 맞지 않아서 중도 하차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학창시절에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천천히 자신의 진로를 찾아서 꾸준히 노력한 끝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진로부터 찾아야 해. 너가 뭘 좋아하는지부터 생각하고, 네가 생각하는 가치관도 곰곰이 들여다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너만의 인생 폴더를 조금씩 채워 나가면 돼. 그러려면 시간 관리도 잘 해야 할 것이고, 독서와 글쓰기는 필수야. 멘토를 찾아 너의 관심사를 좀 더 구체화시켜 보면서 행동으로 옮기고. 그러면 어느 순간 너의 인생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알게 될 거야.”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에는 이렇게 학생들과 ‘한 학기 한 권 진로도서 읽기’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미래에 뭘 하겠다는 결심보다 오히려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그 시대에 필요한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많은 학생들이 중고물품 거래나 주식 투자를 통해 생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직업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 하지만 직업은 나 혼자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나면 뿌듯해질 수 있는 게 직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여기서 직업이 갖는 의미와 사회적 필요, 또 직업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진로 발견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 2부에서는 진로를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과정으로 풀어낸다. 성적으로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흥미와 특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가 직업 탐색의 핵심이며 나만의 흥미와 특성은 상상만으로는 알 수 없고 직접 부딪혀봐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 쌓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진로를 찾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배울 수 있다. ▶ 3부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로는 이 세상에서 나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계나 다른 사람에게 대체될 수 없는 고유한 자기 특성을 알아야 한다. 학기 초마다 학생들이 해보는 홀랜드 검사, 친구들과 농담처럼 주고받는 MBTI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4부에서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진로를 찾는 독서법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 나의 진로를 어떻게 드러낼지, 그러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한 팁을 전해준다. 여기에 당장 눈앞에 닥친 고교학점제를 즐기기 위한 시간 관리, 마음 다독이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으면 진로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조금씩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자기 진로를 찾고 살아가는 어른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탐색을 실행하며 원하는 미래를 만들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여정은 쉽지 않을 것이고 최선의 정답지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때로는 실패와 좌절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마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아이들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결국 꿈꾸던 미래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이번 생은 망했다!”를 입에 달고 살던 학생들이 ‘뭐야. 진로 별 거 아닌데? 나도 뭔가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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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입학사정관과 손잡고 진학지도 강화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서울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손잡고 도내 고등학교 진학교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25개교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진학지도 완전정복(교사 연수)’프로그램을 오는 7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장 호응이 좋았던 ‘서울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만남’을 확대·강화한 것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사례 등의 진학 정보를 보다 많은 교사와 공유함으로써 전반적인 고교 진학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해당 학교의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학생부를 컨설팅하고, 교사 대상 특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지역 9개 대학 입학사정관과 공공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한다. 1부는 컨설팅 형식으로 해당 고등학교 부장교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학생부를 확인하고, 대입전형 변화에 따른 진학지도와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안내한다. 2부는 특강 형식으로 대입전형별 평가 방법과 진학지도 방안을 전달한다. 특강은 학교의 모든 교사가 참여하며 1부에서 다룬 내용을 포함, 대입전형별 평가 방법과 이에 따른 고등학교의 진학지도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전북교육청은 학생 선호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사들의 만남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5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주요 수도권 대학들이 적어도 1번씩은 전북에 방문해 교사들을 만나거나 연수를 가질 예정이다. 전북지역 대학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6월 15일 전북지역 주요 6개 대학 입시설명회를 시작으로 교사들의 진학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수와 간담회를 6·7월 중점 운영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라면서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통해 직접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법을 알게 된다면 그에 맞는 교육과정과 학생부 기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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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대부고, 호주 자매학교 초청 국제교류수업 성료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자매학교인 호주 시드니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 학생 및 교사 40여 명이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교류수업 초청수업 일환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날 상용차 생산 시설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견학한 후 전주대사대부고를 찾아 그동안 온라인수업만 만났던 친구들과 대면 교류를 이어갔다. 전주대사대부고에서는 △학교 투어 △짝꿍 친구와 함께 듣는 수업 △급식 체험 △양국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한국 고등학생의 하루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방문단은 방과 후 전주대사대부고 짝꿍 친구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한복 체험, 전주비빔밥 시식 등을 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의 안기화(Qeefaa An) 교사는 “자매학교에서의 환대가 낯선 곳에서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학생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대사대부고 김나윤(2학년) 학생은 “작년 시드니 방문 이후 짝꿍 친구를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는데, 전주에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주대사대부고 유병선 교사는 “도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지원 사업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자매학교와의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사대부고는 2024년 전북교육청 국제교류수업학교로 학기 중에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과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호주 현지 학교를 방문하여 교류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 63개교를 선정했으며, 학교별 일정에 따라 국제교류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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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육급식, 선배 영양교사가 돕는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은 교육급식 운영 활성화 및 교육활동 내실화를 위해 급식운영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급식종합컨설팅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급식종합컨설팅단은 교육급식 자문단과 학교 현장의 선배 영양교사로 이루어진 현장지원단으로 운영되며, 신청 학교로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학교급식 운영(식단 운영, 급식조리 관리, 인력관리, 저탄소 채식급식 운영 등) △학교급식 위생·안전(검수, 해썹 시스템 관리 등) △급식시설·설비(식생활관 신설 및 개축학교 자문, 시설개선 및 기구 배치 등) △영양·식생활 교육(수업설계, 영양수업 공개 및 분석 등) △학교급식 행정업무 지원(NEIS 관리, 에듀파인 업무) 등이다. 컨설팅 신청 대상은 신규 및 저경력 영양(교)사 배치교와 전년도 위생안전점검 결과 C등급 이하 학교다. 올해는 급식운영 분야 30개교, 영양수업 장학 10개교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급식 민원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시설 공간 재구조화 진행 학교, 급식기구 배치 등을 고민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하여 컨설팅 요청내용을 검토하고 자문한다. 이를 통해 저경력 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는 학교단위 자주적 관리능력을 키우고 담당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돕고, 수요자 만족도를 높여 행복한 교육급식을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이달 초 컨설턴트 발대식과 멘토-멘티 결연식을 했다. 신규·저경력교사가 수석교사 등 경력교사에게 위촉장을 직접 전달하며 공감·나눔의 시간을 갖고, 선배 교사들이 후배 영양교사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급식 종합컨설팅과 멘토링제도를 통해 신규 영양교사 배치학교의 학교급식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컨설팅에 대한 표준 매뉴얼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교급식 컨설팅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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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퇴근길 연수, 뜨거운 호응 속 성공적 운영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문병기)은 교원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으로 찾아가는‘화·목 퇴근길 상시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화), 4일(목), 9일(화), 11일(목)에 전주, 군산, 익산, 남원에서 ‘상담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연수를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상담 외 7개의 주제로 28개 연수과정을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에 참석한 교원들은 “퇴근하는 길에 전문가의 연수를 듣고, 바로 학급에 적용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평소 연수에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권역별로 찾아오는 연수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받고 싶다”고 밝혔다. 문병기 원장은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피드백은 찾아가는 연수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찾아가는 상시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