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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교사 - 임채홍 퇴직교장】 42년 교직생활을 되돌아보며 전하는 메시지【 42년 교직생활을 되돌아보며 전하는 메시지 】 정년퇴직한 지가 어느새 훌쩍 10년이 지나가 버렸다.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기보다는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아 퇴직하면서 조그만 과수밭을 일구며 지내고 있다. 과일이 귀해 잘 먹지 못했던 어린 시절부터 늘 갈망했던 일이라 지금의 일에 만족하며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에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새만금 방조제를 거처 부안, 고창 쪽으로 달리다가 우연히 농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체육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지난날의 풍경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처음 발령을 받아 교직 생활에 발을 디딘 곳이 고창 시골 학교였다. 학생 수도 한 반에 50명 정도 되었는데 요즘엔 한 반에 10명도 채 안 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1960~70년대 학교를 다니던 때, 졸업할 무렵이 되면 선생님께서는 늘 학생들에게 자기 진로에 대해 교단에 올라와서 발표하는 시간을 주셨다. 우리 반 학생들은 한 명 한 명씩 나와 정치가, 군인, 사업가. 공무원, 판·검사, 의사 등 자신만의 멋진 꿈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리고 그때마다 나는 꼭 아이들의 삶에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때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먹고살기도 어렵고, 또한 대학 가기도 힘든 때였지만 내 마음은 변하지 않고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마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내 삶에 다가온 것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막한 일상 속에서 가야 할 길을 찾고 있을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군산교육대학교에 초등교원 양성소 과정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단기 코스를 받는 과정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많은 것을 배워 수료하고 그토록 소중하게 꿈꿔왔던 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교직 생활 42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앞장서서 연수활동에 적극 참여하였고, 또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초등교육과 및 농촌개발 전공과 군산대학교에서 생물교육전공 석사과정도 공부하였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업무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배워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이후 교단생활을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교육, 체육활동, 과학교육, 연구학교운영 등을 열심히 했고 수학경시대회, 자연관찰 탐구대회 등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학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교장이 되어 학생 때 나의 모습을 되새기며 교육과정 운영에 ‘나의 꿈 발표시간’을 전교생이 발표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계획을 세우고 운영하였다. 미래 지향적인 자기의 모습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에 자존감을 갖고 꿈은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갈 우리 학생들이야말로 보배 중의 보배다. 그런데 최근에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함께 학생 수의 감소, 학교 통폐합, 출산율 최저, 결혼 회피, 일부 학부모와의 갈등, 학생들의 인성교육 문제, 서로 간의 책임 회피 등으로 학교 교육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정부를 비롯하여 사회나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거나 재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또한, 출산 장려 정책을 잘 세워 출산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만 한다. 나아가 학교의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과 교직원들의 올바른 교육관, 학부모와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도가 이루어져 학교 교육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에 우수한 인재가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정규 교육과정을 비롯하여 방과후학교 및 늘봄학교 등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취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시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올바른 품성을 지닌 채 살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자원이 부족하여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을 만들어 외국에 수출하여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교육은 이 나라 부흥을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 고(故)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 중에 ‘천재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생각난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는 지금보다 더 뛰어난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이러한 미래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하여 훌륭한 인재를 많이 길러내야 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위치는 그만큼 더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삶의 꽃이 피어나는 데 있어서 토양, 물, 햇빛과 같은 공간이다. 이 소중한 공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꿈은 피어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학교는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올바른 교육의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욱 경쟁력 있는 인적자원을 키우는 데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글/사진 前 교장 임채홍 임채홍 교장은 1951년 군산 출생으로 고창 학천초를 시작으로 13개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했으며 고창 심원초 교장으로 2013년 정년퇴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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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인력 활용 ‘감사지원단’ 운영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은 각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감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지원단은 △교무·학사(특수교육 포함) △인사·복무·인건비 △체육·보건·급식·평생 △예결산·회계 △계약(공사, 물품, 용역) △물품‧재산 △시설 △학교법인 등 8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도교육청 및 각급 기관(학교) 교육전문직, 교원, 6·7급 공무원의 신청 또는 추천을 받아 40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자격 기준은 도교육청 정책부서 근무(경력)자, 감사업무 경력자, 해당 분야 최소 2년 이상 경력자, 각종 교무‧학사 분야 컨설팅단, K-에듀파인 강사, 교육연수원 소속 직무교육 강사 등이다. 감사지원단 구성이 완료되면 감사 직무에 대한 적응력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연수 후 도교육청이 진행하는 학교종합감사 전반에 대해 지원하며, 실지감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1년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감사지원단 운영을 통해 감사요원의 전문성 향상과 협업‧공유를 위한 효율적인 감사운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유능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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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따뜻한 늘봄학교로 오세요”“우아, 정말 잘 맞힌다. 하지만 이건 진짜 어려울걸. 자, 이건 무슨 모양일까?”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8일 늘봄학교인 전주대정초등학교(교장 유정복)에서 신입생들에게 동화책 ‘딩동 거미’를 읽어주는 늘봄 선생님으로 깜짝 변신했다. 수업을 마치고 돌봄교실로 활용되는 1학년 5반 교실을 찾아 이 학교 신입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를 한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그럼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리니까 모두 눈을 감아 봐. 이제 눈을 떠”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능숙하게 돌봄 선생님 역할을 했다. 전주대정초 늘봄학교에는 1학년 학생 112명 전원이 점핑클레이와 창의보드, 생활체육, 창의과학, 로봇항공 등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동화책 읽어주기를 마친 서 교육감은 돌봄전담교실로 이동해 아이들과 함께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교장실에서 전북교육청, 전주교육지원청, 전주대정초 관계자 등과 함께 늘봄학교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늘봄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1학기에 전체의 33%인 140개교를,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늘봄학교로 지정해 수업이 끝난 후 돌봄과 방과후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늘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늘봄학교에서는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기초학력과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교 규모나 인력 현황 등을 고려해 유형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전북교육청은 1학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안전하고 내실 있는 2학기 늘봄학교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주용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늘봄학교 현장지원단이 3월 한 달 동안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아이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북형 늘봄학교’에 온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교육감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를 위한 따뜻한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안정적이고 특색있는 전북형 늘봄학교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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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늘봄학교, 촘촘한 준비로 3월부터 본격 운영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서거석 교육감, 이하 전북교육청)은 촘촘한 준비를 통해 3월 개학과 함께 1학기 75개교에서 늘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1학기 늘봄학교에 해당되지 않은 학교 중 233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에게는 14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중심으로 미래역량, 진로탐색, 체육, 문화·예술, 기초학습 등 양질의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박주용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늘봄학교 집중지원단’을 꾸려 2월 한 달간 현장방문 및 컨설팅을 실시해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3월 초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운영의 어려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교육감을 비롯해 늘봄담당 부서장, 담당자들은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학교 현장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1학기 늘봄학교 75개교에서는 초1 87.1%의 학생들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희망해 매일 2시간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학교 적응 활동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및 외국어 등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늘봄 행정업무는 기간제교사나 방과후 행정인력이 전담한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전북형 늘봄학교를 2024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학교 안에서는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과 돌봄 대기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 밖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교밖 늘봄을 확대 시행한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프로그램, 공간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저출생,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중심의 늘봄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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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기부 활성화 나선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교육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2024년도 교육기부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 및 유학생 기부단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기부는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고 교육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에서는 ‘개인 기부단’과 ‘유학생 기부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개인 기부단은 문화·문학·음악·미술·체육·인성·과학·공학·외국어·방송언론·의료·경제·미용·공공·서비스 분야 등의 전문가나 퇴직 교원, 대학 교수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유학생 기부단은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및 자국 문화 홍보를 희망하는 유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부단은 기관추천과 개인신청을 통해 구성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기관추천자는 공문제출, 개인은 전북 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kh3007@jbedu.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인 60명, 유학생 40명 내외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개별 안내하며, 선정된 교육기부자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각급 학교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유학생 교육기부단은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국의 문화와 전통, 언어등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문화를 배우고, 다문화 의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경진 과장은 “교육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진로 직업‧체험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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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육감 공약사업, '평균 53.5% 순항'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서 교육감의 공약이행률은 평균 53.5%로 집계됐다. 이는 6개 분야 모두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1년 반 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다. 서 교육감은 미래·책임·안전·자치·협력·공동체 등 6대 분야 33개 주요정책, 73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분야별 이행률은 미래 50.3%, 책임 42.7%, 안전 67.9%, 자치 53.8%, 협력 67.9%, 공동체 46.1%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175개 공약이행 확인지표 중 완료 165개, 일부추진 5개, 추진시기 미도래 5개로 부진 지표 없이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다. 추진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지원청 학력지원센터 운영, 도교육청 재구조화, 학교 업무 기준안 정립,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확충, 식생활관 환경 개선,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 지원, All in One 진로진학상담 운영 등이 있다. 또 교실혁명(수업혁신), 전북미래학교 운영,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학생해외연수 등 61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운영 등 4개 사업은 추진중이나 예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사업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도 1조260억원(전체 임기 소요예산 대비 34.5%)을 확보하며 향후에도 순로조운 추진이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특별자치교육청의 공약사업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공약사항이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정책 추진으로 우리 학생들의 성공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대 교육감 공약관리위원회(위원장 최홍규)는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공약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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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금상초 이재풍교사, "초등학교 체육수업, 어떻게 변해야 할까?초등학교 체육 수업 어떻게 변해야 할까?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교과 분리, 2028년까지 학교 내 수영장 300개 설치, 중학교 스포츠클럽 시간 30% 확대, 고등학교 체육 필수 이수학점(10학점) 등 교육부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정책이다. 정부와 교육부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창의적이고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실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학교 현장에는 큰 변화가 없다. 2017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온작품읽기’, ‘슬로리딩’ 등 국어교육의 변화를 일으킨 용어들이다. 용어에 대한 정의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부는 현장에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적용했다. 2018년부터 교육부에서 추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현장에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알맹이 없는 쭉정이 밤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다. 필자는 2017년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책을 썼고, 2018년 동료 교사들과 [천천히 읽고 생각이 깊어지는 슬로리딩 수업/티처빌], [한 학기 한 권 읽기/한국교원연수원] 교사 사이버 직무연수를 제작했다.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강의하며 독서교육의 변화를 꿈꿨지만 좀처럼 변화는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신체활동 강화, 체육 수업 확대에 대한 교육부 논의를 보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현장 교사들이 먼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면 좋겠다. 첫째, 체육 수업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세우기를 바란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에 재미있는 사례가 소개된다. 담배를 끊기 원하는 사람에게 담배를 권유할 때 두 가지 반응이 있다고 한다. ‘담배 하나 피실래요?’라고 물어보면 한 부류는 ‘저 담배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른 부류는 ‘저는 담배 피지 않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누가 실제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담배를 아직 끊지 못했더라도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체성을 세운 사람이 담배를 끊을 확률이 높다. 체육 수업을 할 때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라는 주제를 세우고 수업했다. 강한 정신,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고 했다. 실제 2년 동안 체육 전담을 하는 동안 아프다고 수업에 빠지거나 불평하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체육 수업의 세 가지 원칙 ‘Do your best’, ‘Love yourself’, ‘Cheer up, baby’도 세우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우리 편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둘째, 체육 수업에 여러 가지 뉴스포츠를 적용하기를 바란다.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개들을 상자에 넣고 바닥에 쇼크가 오는 전기 실험을 했다. 바닥에 쇼크가 오더라도 상자를 넘어갈 수 없게 한 그룹은 지속된 실패를 통해 다시 도전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국어, 수학만 학습된 무기력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달리기, 축구, 피구, 농구 등 기존 스포츠에서 패자의 경험이 누적된 학생들은 체육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약자를 배려하는 킨볼, 부드럽고 큰 공을 사용하는 빅발리볼 그 외에 츄크볼, 플로어볼, 스캐터볼, 스쿠프, 티볼 등 다양한 뉴스포츠를 적용하길 바란다. 뉴스포츠는 약자를 배려한 스포츠 활동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셋째, 체육 수업에 다양한 놀이를 적용하길 바란다. ‘색깔 술래잡기’, ‘왔다리 갔다리 논개 놀이’, ‘말미잘 스팟 놀이’, ‘뱀파이어 놀이’ 등 다양한 술래잡기 놀이를 통해 스포츠 활동 후 학생 모두 즐겁게 땀을 흘리도록 했다.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근처에는 꽃게탕 집이 많이 있다. 수많은 꽃게탕 집에 유독 한 집에 손님이 몰리는데 그 이유가 끝맛이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기 때문이다. 체육 수업도 처음과 끝이 학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놀이를 연구하고 학생들의 특징을 고려한 놀이를 만들어 체육 수업에 적용하면 끝맛이 좋아 다음 수업도 기다리게 된다. 신체활동 강화, 저학년 체육교과 분리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정책에 앞서 체육 수업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고 효과적인 체육 수업을 연구하는 교사 모습을 기대한다. 그림책을 연구하는 초등 교사 숫자가 몇 년 사이에 많이 늘어났다. 자발적인 교사 연구 모임을 보면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여겨진다. 체육 수업도 연구하고 공유하는 교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체육 수업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저자소개 [업그레이드 체육 수업] 저자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저자 [온작품읽기] 공저자 [천천히 읽고 생각이 깊어지는 슬로리딩 수업] 사이버 직무연수 강사 [한 학기 한 권 읽기] 사이버 직무연수 강사 로고부모코칭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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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첫 업무 ‘지역특화 특성화고’ 결재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첫 업무로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계획’에 서명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올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의 주요 사업이자 서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에서 밝힌 지역과 함께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이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 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다.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3년간 35개 학교를 육성하기로 한 교육부는 올해 5월까지 공모를 통하여 총 1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기업, 특성화고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RISE사업 등과 연계해 교육부 공모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거석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계획’에 서명을 한 뒤 곧바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식 출범식은 오는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 교육감은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학력 신장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전북형 늘봄학교(방과후·돌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서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역 기반의 인재를 양성해 학령인구의 유출을 막고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만의 더 특별한 직업교육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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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익산교육계획 설명회 및 교육발전특구 공정회 개최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희)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과학교육원 사이언스홀에서 관내 학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협의회 임원을 대상으로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100년을 준비하는 익산교육’을 주제로 2024년 익산교육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해 주요 성과에 대한 안내로 시작한다. 2023년 익산교육청은 ‘황율린 골프 선수와 함께하는 농촌유학 가족캠프’를 열어 수도권 초등 40여 가족에게 농촌교육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관내 초중고 4개 학년에 스마트기기와 스마트 칠판을 보급하여 에듀테크 교육이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체전 등에서 다수의 메달을 수상하여 익산교육의 위상을 높인 한해였다. 2024년 익산교육 정책 방향 안내에서는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익산교육이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는 큰 방향을 10대 핵심과제로 제시한다. 이후 담당과장들이 학교의 교육과정, 교사의 수업, 학생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세부사업에 대한 안내를 한다. 이와 함께 익산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익산 교육발전특구 공청회’도 함께 열린다. 교육발전특구는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시, 원광대학교가 협업하여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유초중등 교육-대학-취업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패널로 참석한 김복희 교육장, 허전 익산시 부시장, 한정수 도의원, 고영훈 교육발전특구지원관, 이동기 원광대 교수는 청중들에게 교육특구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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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압수수색, 검찰 '위증 교사 혐의'...변론 재개 신청-검찰, 전북교육청, 서교육감 자택, 차량 압수수색 -서교육감 처남 체포해 조사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월 12일 오전 서거석 교육감 자택과, 차량, 전북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또 문예체육건강과에 수사관이 방문해 학교급식 식자재업체 선정과 관련된 진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위증교사 혐의로 이귀재 전북대 교수를 입건했고, 서 교육감 처남 유모씨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24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서 교육감의 1심 재판에서 '폭행 사실이 없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서 교육감 결심공판이 열린 지난달 22일 "이 교수가 현재 위증죄로 구속된 점을 고려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사실상 서 교육감은 당선무효형인 셈이다. 당초, 서교육감에 항소심 선고 공판은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그러나 검찰은 서 교육감 항소심 재판부에 선고 기일을 미루고 변론 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변론 종결 후 선고 기일을 알렸더라도 새로운 증거로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할 필요성과 변론을 다시 들어봐야할 충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다시 변론이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