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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거석교육감, 교사 행정업무 경감 추진…전교조 "일부 미흡" ...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3일 교사 행정업무 경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는 "환영할 만한 내용도 있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전북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 간 단체협약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4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이 기존 단체협약에서 140여개 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하려는 것은 전북교육 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당시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이 참석해 단협 파기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다. 전교조전북지부는 지난 4월 1일 도교육청에서 단체협약파괴에 대한 기자회견 모습. 전교조전북지부=사진제공 이런 가운데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지털튜터 배치, 테크센터 구축, 스마트기기 AS콜센터 확대 등을 통해 교사 정보업무를 줄이고, 학교업무지원센터 확대와 교무학사 지원 교사 배치 등으로 교사 행정업무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어제 성명 이후 디지털튜터 배치를 2027년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환영한다"면서도 "튜터와 정보교사 간 업무 갈등이 없도록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페이 업무 경감과 관련해선 "전북 함께학교 청원에서 제기된 문제의 해결방안까지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문서 감축과 관련해선 "공문서를 줄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전교조 단체협약에 '공문 기안‧발송을 교감이 하도록 한다'는 조항을 넣은 취지는 교사를 공문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단협 조항을 삭제하고 공문서만 줄이겠다는 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학교업무지원센터에 대해선 "교사가 하지 말아야 할 학교장 채용, 교과서 업무가 이관되는 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정작 단체협약에선 관련 조항을 삭제하려 한다"며 이율배반적 태도를 지적했다. 아울러 "체험학습 시 버스섭외, 안전점검 등 교사 책임 업무도 지원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욱진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토록 하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교사 행정업무 경감이 충분치 않고, 학사업무지원교사 배치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학생 인권 보호,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마련된 단협 조항을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삭제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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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간부공무원 학교급식 특별점검
- 전북교육청이 일선학교 급식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간부공무원들이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및 식재료 검수 실태를 점검한다. 전북교육청은 유정기 부교육감과 본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 65명이 참여해 오는 6월 12일까지 ‘학교급식 대면검수 및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중독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간부공무원이 직접 급식현장을 방문해 위생 실태 점검 및 대면검수를 통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점검 대상 학교는 도내 단설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중 학교급식 조리교로 상반기 식약처 합동점검 적발학교, 대규모 학교, 3식 운영학교 등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교육청 교육장들도 참여해 군 지역의 작은 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다. 간부공무원 1인이 1학교에 사전예고 없이 학교급식 현장을 방문해 급식 전반의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재료 검수 시 복수 대면검수 이행 여부 △식재료 보관·관리실태 △학교급식 종사자 위생관리 실태 △급식시설 및 기구 위생·안전관리 실태 및 개선 필요사항 확인 등 학교급식 전반이다. 점검 후에는 결과를 분석해 향후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계획에 반영하고, 학교급식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지도 및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간부급 공무원이 솔선해 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학교급식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급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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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육감, 교사 행정업무 대폭 경감한다
- 서거석 전북교육감. 전북교육청=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교사 행정업무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력 제고의 핵심"이라며 "시급한 문제부터 우선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교사에게서 정보업무를 걷어내기로 했다. 내년 7월부터 200개교에 '디지털튜터'를 우선 배치하고 2027년까지 전 학교로 확대한다. 디지털튜터는 수업 중 학생들의 IT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기기 관리업무를 지원한다. 또 14개 교육지원청에 '테크센터'를 구축해 학교 정보인프라 관리를 돕는다. 테크센터 소속 테크매니저는 학교를 순회하며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 점검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스마트기기 AS콜센터 활용 범위를 넓혀 신규‧전입생 기기 재배치, 계정관리, 2023년 이전 보급 태블릿PC 수리‧관리 업무를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에듀페이 업무 경감대책도 내놨다. 내년부터 에듀페이 지원대상자 확인‧정보입력 등의 업무를 기존 교사 대신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처리한다. 업무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서 교육감은 "학교업무지원센터를 7월부터 대폭 확대 개편해 교사 행정업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센터 인력을 현재 41명에서 107명으로 늘리고, 지원업무도 디지털튜터 등 채용, 정보기기 관리, 교과서‧도서관‧과학실 관리, 현장체험학습 정보제공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교무학사 지원 교사도 중‧소규모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정원 외로 배치한다. 올 2학기부터는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에 교과전담교사를 추가 배정해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9월 '전북학급업무플랫폼'을 개발해 교사들이 많이 쓰는 서식과 문서 등을 공유하고, 공문서 감축을 위해 에듀파인에 출장‧회의 안내 게시판을 신설하며, 내년 '공문서총량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 교육감은 "교사는 오롯이 수업과 교육활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과감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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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총-글로스터호텔 업무협약 체결
- 전북교총-글로스커호텔 전주 업무 협약체결 모습. 전북교총=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글로스터호텔(회장 노종호)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21일 오후 전북교총과 글로스터호텔은 교원의 복지 증진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교사를 존중하는 인식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과 송지환 수석부회장, 김윤범 부회장, 김동철 정책연구소장, 글로스터호텔 노종호 회장과 최정환 총지배인, 글로스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 관광도시로 우뚝 선 전주에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이 찾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하며 “글로스터호텔의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 제공 협약으로 선생님들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로스터호텔 노종호 회장은 “글로스터호텔은 전주, 제주, 청주, 인천 등 전국적인 호텔&리조트 사업 망을 갖추어 가고 있다”면서 “교육의 힘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스터호텔 전주 최정환 총지배인은 “선생님과 전주시가 동시에 힘낼 수 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며 “최근 어려운 학교 상황속에 호텔을 찾는 선생님들이 사회적인 존경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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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5개 종목 785명 참가
-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선수 주축학교 사전격력회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오는 25~28일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5개 종목 785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들의 스포츠 제전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만8,000여 명이 출전해 총 36개 종목에서 열띤 메달 경쟁을 펼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9개를 포함 총 80개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록종목의 육상, 체급종목의 역도·유도·레슬링, 단체종목의 축구·농구·배구 등에서의 강세가 전망된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동계 강화훈련비, 전략종목 특별훈련 등 10억여 원의 훈련비를 지원해 소년체전 참가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대회에서는 35개 종목에 738명이 출전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한국체육의 요람이자 역사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전북대표선수단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한다”면서 “체육영재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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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 큰 호응
- 원어민 화상영어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지원하는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가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9주간 진행되는 2024년 제1기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에 초·중·고 학생 1,78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실용영어 능력 신장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해외연수 확대, 국제교류 수업 활성화 등과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며 학생 수준별 그룹 수업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전북교육청은 1기 신청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올해 총 6,600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수강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2기 신청은 6월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현장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이 있어 올해는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 자신감을 키우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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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원초 교사 사망 사건, 대한초등교사협회 법적 대응 본격화.....
- 대한초등교사협회가 제출할 예정인 고발장 일부. 초등교사커뮤니티=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최근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수사 결과 관련자 8명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교원단체의 법적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호원초 소속 김은지 교사와 이영승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들이 생전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괴롭힘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이영승 교사의 경우 부임 첫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친 일과 관련해 해당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22일 의정부경찰서는 업무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학부모 3명과 전·현직 교장 및 학교 관계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족과 교원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즉각 법무법인 '마중'을 변호인으로 경찰의 수사 결과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해당 단체는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괴롭힘으로 인해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상황 자체가 큰 문제"라며 "경찰 수사가 미흡했다고 판단되는 만큼,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초등교사협회에 따르면, 고발 대상에는 故이영승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 A씨를 비롯해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괴롭힌 학부모, 고인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한 학부모 등이 포함된다. 학교 관계자로는 이영승 교사 부임 전후 재직한 교장과 교감, 행정직 공무원 등 5명이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목됐다. 초등교사 커뮤니티에서는 대한초등교사협회의 이 같은 대응 방침에 "유족의 한을 풀어주고 죄 지은 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는 반응과 함께 "그동안 숨죽여 살아온 교사들을 대변하는 통쾌한 행보"라는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선 교사들이 악성 민원과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한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원 사망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교육계 내외의 변화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호원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보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대한초등교사협회의 법적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피해 교원과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이번 조치가 학교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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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원초 교사 사망사건, 경찰 '무혐의' 처분... 교원단체 "...
- 교원의 잇단 안타까운 죽음에 추모화환이 놓여있다.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김은지·이영승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등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의정부경찰서는 22일 업무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학부모 3명과 전·현직 교장 및 학교 관계자 5명 등 총 8명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은지 교사는 2021년 6월, 이영승 교사는 같은 해 12월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김 교사는 학부모들과 통화할 때 불안감을 호소하며 2017년과 2019년 두 달씩 병가를 냈고, 사망 전까지 학부모의 항의와 민원에 시달렸다는 고충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영승 교사의 경우, 2016년 부임 첫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친 일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시달렸으며, 다른 학부모 2명에게도 괴롭힘을 당했다. 경찰은 두 교사의 사망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 동료 교사, 학부모 등 21명을 조사하고 고인과 학부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협박·강요 정황 등 혐의를 인정할 만한 내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진술 및 제출된 자료, 휴대폰 포렌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 인한 교사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사들이 악성 민원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상황 자체가 문제"라며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불복하고 법률 검토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이 안타깝다"며 "필요하다면 검찰에 송치 요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원초 교사 사망사건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과 교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 예방과 교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교육 당국과 사회 각계의 노력을 통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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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초등교사협회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교육부의 관리 부족 ...
- 전북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교과전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주 20시간 근무하면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일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는 육아, 간병, 학업, 사회적응이 필요한 교사들이 휴직 또는 퇴직만 가능한 현 상황을 개선하여 가정과 직장생활의 병행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 제도의 운영 실태와 관련하여 교육부의 관리 부족이 드러났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김학희 회장은 최근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 수 및 운영현황, 신청 및 허가기준, 관련 규정 및 자의적 해석사례 등의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정보부존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교원수급과 인사에 관한 사항임에도 교육부에서조차 관리를 하지 않고, 전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학희 회장은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이지만, 현실적으로 복잡한 절차와 제한적인 보직, 신청 가능한 교사의 부족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가 이 제도에 대해 제대로 된 관리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교사들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각지부 해당 교육청에 교육부에서 '정보부존재'로 답변한 시간선택제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보공개를 요청한 상태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각자부 해당교육청에 시간선택제교사에 관한 사항을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초등학교사협회.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국·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사 중 합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이 원하는 해마다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과전담으로, 중등학교의 경우 전환 가능한 과목에 한하여 배치된다. 전환 과정은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희망 교사 두 명이 조를 이루어 같은 학교에 재직 중인 경우에 허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의 취지와 달리,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관리 부족은 이 제도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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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총, 2024 전북교총회장배 스크린 골프대회 개최
- 전북교총 심벌마크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는 오는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2024 전북교총회장배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교총 회원 상호간의 단결과 회세확장을 도모하고, 스크린 골프를 통한 우의 및 친목을 다지며 교원 자존감 회복과 교권확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대회는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28일간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본선대회는 6월 15일 전주송천동 파인트리몰점에서 열린다. 본선대회에는 남녀 각각 상위 18위까지 선정되나, 대회 참가 인원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대회 참가 자격은 2024년 5월 30일까지 전북교총에 회원으로 가입한 자로, 참여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참가 신청은 전북교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현장에서 게임 비용만 개별 결제하면 된다. 경기 방식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되며, 5월 31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 시 특전도 마련되어 있다. 추천 회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신입 회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교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원장 고전규(010-3650-4393) 또는 전북교총 사무처(063-253-9602, 박홍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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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디지털 튜터 예산 확정...전교조 "우려 있다"
- 교실에 비치된 디지털 기기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디지털 튜터 예산 24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200개교에 주 15시간 근무하는 초단기 근로자인 디지털 튜터를 6개월간 고용할 수 있는 인건비로, 수업 보조와 정보화 기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에 많은 스마트 기기가 도입되었고, 이로 인해 정보화 기기 관련 교사의 업무가 크게 증가했다. 전북교육청의 이번 예산 확정은 늘어난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이 사업 추진에 있어 몇 가지 우려를 표명했다. 먼저 사업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추경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외에 도교육청 자체 예산이 많이 투입된 만큼, 학교의 교육활동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건비 확보를 위해 과도한 예산을 계속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는 디지털 튜터가 교사들의 업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정보 관련 업무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데, 튜터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지 않을 경우 학교 현장에서 업무 갈등과 구성원 간 감정 소모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튜터는 업무상 책임을 질 수 없는 보조 인력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코로나19 시기부터 원격수업을 위해 보급된 태블릿과 노트북 등 다량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리 책임은 여전히 교사에게 있는 상황이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 기존 기기들을 수거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교사의 관리 책임을 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 관계자는 "디지털 튜터 제도 도입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튜터의 역할과 업무 범위에 대해서는 교육부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보급된 스마트 기기 활용 방안과 관리 책임 문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튜터 제도가 교사들의 업무 경감과 원활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제기된 우려들은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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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교권보호위에 노조 추천 교사 배제는 단체협약 위반"
-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가 교육청의 교원보호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교원위원 배제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최근 전북함께학교 정책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교사 위원을 배치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교원노조 소속 피해교원과 교원노조 추천 위원은 서로 이해관계 당사자로서 공정성이 의심되어 기피 또는 회피 당사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노동조합 추천자를 위원으로 배치하는 것은 위원회의 공정한 심의 운영을 위해서 어렵다"고 답변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교사 위원 배치 제안에 대한 전북교육청 답변. 전북교육청 홈페이지 캡쳐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논평을 내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 교사 위원을 배치하지 않는 것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단체협약 6조에는 각종 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자를 위촉하도록 되어있고, 27조 6항은 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에 노동조합 추천자를 위촉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명철 센터장의 논리는 단체협약이 공정성을 해치고 있으니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도 들린다"며 "전북교육인권센터는 노동인권교육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인데 헌법상 기본권인 단체교섭권의 결과물을 이렇게 깔아뭉개니 어쩌면 좋은가"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또 "김명철 센터장의 논리는 성희롱·성폭력 여부를 판단하는 위원회에서 피해자 입장을 옹호할 것으로 보이는 성폭력 상담기관 활동가를 빼자는 말과 같은 논리"라며 "모든 구조적 폭력과 권리 침해 현상을 다룰 때에는 피해자의 관점을 대변하고 피해자를 오랜 기간 상담해 온 전문가 단체가 들어가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권보호위원회가 단위학교에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것은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의 교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논의의 결과물"이라며 "지금 전북교육청의 태도를 보면 교권보호위원회가 이관된 이후 오히려 선생님들의 교권은 길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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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박람회 23~24일 개최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가 23~24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전북교육청과 전북도가 지난해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 구축 및 업무협약을 맺고,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동 협력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 ‘청소년이 살고 싶은 전북, 머물고 싶은 전북’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토크콘서트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 △글로벌 진로 세미나 △청소년 진로컨설팅 △무형유산공연 △110여개의 참여형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3일 개막식에서는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지닌 모범학생 교육감 표창, 자랑스런 청소년상 시상,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글로벌 토크콘서트에는 유명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 줄리아 퀸타르트가 직접 출연해 세계화 시대의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글로벌 진로세미나에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제개발협력(ODA), 한-아세안세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국제기구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청소년 문화 예술공연과 국립무형 유산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성격유형검사·진로탐색·전문심리검사 등 34개 부스를 운영하는 청소년상담축제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북교육청은 박람회 참여 학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0여 대 차량을 지원하고, 자체 안전관리팀을 구성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의 주체로써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에 학생은 물론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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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창의·예술 미래공간 ‘다움’ 개관
- 미래공간 다움 개관식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미래의 삶을 키우는 공간인 김제 창의·예술 미래공간 ‘다움’이 20일 문을 열었다.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진순)은 김제 창의·예술 미래공간 ‘다움’의 개관식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정성주 김제시장, 김명지 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 강진순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움’이라는 명칭은 ‘나다움’, ‘우리다움’, ‘정다움’이 조화된 아름다운 미래의 삶을 가꾸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움’에는 에듀테크실, 가상현실체험실, XR창의공작소, 학생자치회의실, 창의놀이터, 학생 꿈틀 동아리실, 전통예술실, 연주실(흥겨움), 공연장(우리다움), 북카페(정다움), 갤러리홀(아름다움), 요리교실 등의 다양한 학생중심 공간과 더불어 발명교육센터와 미래창작공방도 함께 이전하여 김제 지역 미래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들의 창의적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참여와 자치의 민주시민역량을 신장시키는 ‘다움’은 2022년 제1기 동아리부터 현재 제5기 동아리까지 다움 청소년 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개관식과 더불어 2024년 6월 본격적인 다움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있다. 강진순 교육장은 “김제 창의·예술 미래공간 ‘다움’을 청소년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핵심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고 세상을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미래역량 강화와 예술 감수성 함양의 공간인 김제 창의·예술 미래공간‘다움’의 개관을 축하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자기 주도적인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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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형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
-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 시연회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편리한 도서관 이용 및 활성화를 꾀한다. 전북교육청은 도서관 자료의 효율적 이용‧관리를 위한 ‘2024년도 미래형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구축 사업’으로 올해 35개 학교에 총 10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서관 RFID 시스템이란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를 도서에 부착해 전파를 이용해 대출‧반납, 장서점검 등에 활용하게 된다.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면 학생 스스로 대출‧반납 처리가 가능해 도서관 이용절차가 간소화되고, 비대면 대출 처리 등으로 학생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대출‧반납 처리를 위한 담당(사서)교사, 자원봉사자 업무경감으로 도서 및 정보 추천(검색) 지원, 도서관 활용 수업,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독서교육 및 행사 기획·운영 등 본연의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지난 16일 전주비전대 행복기숙사에서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개교 관리자 및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시연회를 했다. 전국에서 8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RFID 기반 도서대출반납기 및 데스크탑리더기 25종을 시연해 학교의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수, 학교도서관 대출권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학교를 선정했다”면서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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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초등교사협회 "학부모 의견 관철 위한 아동학대 신고 남용,...
- 수도권 A놀이공원 현장체험학습 모습. A놀이공원 홈페이지 사진 최근 경기도 양주 주원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체험학습 인솔 문제로 인해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 이하 협회)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주원초등학교 교사들이 필수 교육과정이 아닌 체험학습 인솔을 거부하면서 시작되었다. 학부모들은 체험학습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교사들의 인솔을 요구했지만, 교사들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특히, 최근 속초 체험학습단 학생 사망사고에서 인솔교사의 업무상 과실치사로 판정이 난 이후, 불가항력적 사고에 노출된 교사들의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었다. 체험학습 인솔을 거절한 교사를 상대로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들을 직무유기와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부모들의 아동학대 신고가 아동의 인권 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벗어나, 학부모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는 문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 신고는 '학부모 기분 상해죄'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를 초래하며, 이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교육의 정상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는 "필수 교육과정이 아닌 체험학습을 교사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활동이지만, 교사와 학생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심리적,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된 상태에서 교육 활동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을 방관하고 있는 학교장과 교육청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학교장과 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갈등을 조율하고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번 사태를 방관한 태도는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본질이 훼손되고 학교 현장에서 악용되고 있는 학부모들의 아동학대 신고 남용 문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입법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사와 학생 모두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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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사노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22억 추경 통과에 유감"
- 미래형 거점유치원 수업나눔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24년 5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22억 추경예산안 통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7일 제409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22억 추경예산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대해 전북교사노조는 예산안이 추경에 포함된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으나 막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유아교육위원회는 교육부의 만5세 유아학비 5만원 인상 결정에 따라 사립유치원 만5세 지원금을 기존 165,000원에서 115,000원으로 인하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를 무시하고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22억원을 추경예산에 포함시켜 통과시켰다. 전북교사노조는 "유아교육위원회가 당해연도 유아교육을 평가하고 차년도 계획을 의결하는 공식 기구임에도 교육청이 이를 무시한 것은 몰상식한 일"이라며 "해당 위원들에게 어떠한 말도 없이 의결 사항을 번복한 교육청의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6년까지 만4세와 만3세 유아학비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매년 40억, 60억의 혈세가 누수될 것"이라며 "교육청은 통과된 예산이 유아들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 예산 집행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우리는 전북 유아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청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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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치즈과학고,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 협약형 특성화고 업무 협약식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치즈과학고가 치즈 분야와 미생물·바이오 분야 지역인재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이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 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다. 전북에서는 한국치즈과학고가 임실군-치즈산업체 컨소시엄과 전북하이텍고가 스마트팩토리분야로 완주군-완주산단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10일 발표평가를 진행해 최종 한국치즈과학고가 10개교에 선정됐다. 한국치즈과학고는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임실과 함께 움트는 치즈명장, 세계로 꽃피울 지역인재’를 비전으로 △치즈개발·제조 캡스톤 디자인 △마을과 함께하는 리빙랩모델 △교육-취업-후학습-정주를 위한 산학공동교육 △학교+기업 유제품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을 주요 교육플랜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R&D 지원인재, 상하농원·친한F&B 등 연계 핵심기능인재, 스타트업 인재, 협약대학 진학(계약학과) 등 다양한 진로 및 성장경로를 제시했다. 임실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다양한 치즈산업 및 축제 연계, 국외 전문교육프로그램 지원, 지역정주 및 취업 지원, RIS 및 직업교육혁신지구를 연계한 지역인재가 정주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전북글로컬특성화고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과 더불어 서거석 교육감 1호 결재로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계획(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통해 지역기반의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하여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특성화고의 선도모델을 만들겠다”면서 “향후 추진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직업교육 모델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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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육대상학생 세계시민역량 키운다
- 지난해 12월 학생해외문화 성과발표회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이달 20~24일 싱가포르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30명이 참여하는 상반기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문화 체험학습은 장애로 인해 국외 활동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맞춤형 해외 체험학습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배우는 진취적 삶의 자세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 특수교육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을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북교육청은 하반기에도 특수교육대상학교 및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해외문화 체험학습은 다양한 형태의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면서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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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책방순례’운영
- 덕일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세종문고 아중점을 방문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등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연계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책방순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방순례’는 교육과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호 교류하는 협력망을 구축하여 책 읽는 독서 문화 조성과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전주시립도서관의 추천을 받은 지역서점과 참여 학교도서관을 매칭해 다양한 유형의 ‘책방순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크게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책방을 찾아가는 책방순례형과 서점이 찾아오는 학교도서관 활용형으로 나누어 △실물수서(현장수서) △서점지기(대표) 또는 작가 특강 △전시와 독서연계체험 등 6개 유형으로 운영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는 “‘책방순례’에서 책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아가 우리 동네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연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교육장은 “지역사회로 나아간 학교도서관은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후에도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기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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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 인기 서평 작가의 글쓰기 특강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국내 최고 인기 서평 작가를 초청해 독서와 글쓰기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3일 ‘학생중심 미래교육 아카데미’에 김미옥 작가를 초청, ‘공감하는 독서, 치유하는 글쓰기’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김미옥 작가는 국내 최고의 서평 전문가로 중앙일보를 비롯한 각종 매체의 고정 필자로 활약 중이며, SNS 파워북 인플루언서이다. 김 작가가 최근 펴낸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 ‘미오기傳’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학부모는 물론 교직원, 학생 등 희망하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북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김미옥 작가는 깊이 있는 독서로 한국 서평의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받는 분”이라면서 “이번 강연이 독서교육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도민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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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농업계열 학생 300여 명 실력 뽐낸다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제53년차 전북영농학생축제’를 21일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FFK(한국영농학생회)전북지부․(사)한국농업교육협회 전북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농업에 꿈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북교육청은 새로운 농업교육의 방향 제시, 농생명 분야 우수 인재 육성과 지도․협동․과학성 제고를 위해 매년 영농학생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직업계고 농업계열 11개교 학생과 교사 300여 명이 참여해 전공지식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분야로는 △농업 지식·기술을 뽐내는 전공경진 △실무능력을 겨루는 실무경진 △경영 능력 및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과제 이수 △글로벌리더십 △FFK 골든벨 등 5개 분야 20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등급(금상) 20명과 2등급(은상) 31명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을, 3등급(동상) 51명에게는 지부장상을 수여한다. 이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오는 9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53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영농학생축제는 명실공히 미래세대 한국농업의 주역인 학생들의 배움과 나눔의 장이다. 학생들이 흘린 땀의 노력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면서 “영농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당당하게 열띤 경연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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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공학도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공계 특성화대 입시설명회를 운영한다. 이공계 특성화대는 국가 과학기술계의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이공계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대학 입학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여는 동시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상담도 할 예정이다. KAIST부터 시작하는 설명회는 오후 8시 50분에 마무리하며, 상담은 설명회 직후 창조나래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이공계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해당 대학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진학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교청은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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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서평】 '학교 외부자들'이 던지는 질문, 교육의 본질을 ...
- 우리 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학교내.외부자들 밀주초 박순걸 교감 '학교 외부자들'의 저자 박순걸 교감은 교육 현장에서 30여년 간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현주소를날카롭게 진단하고 혁신의 방향을 모색한다. 박 교감은 진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을 전공하고 1994년부터 2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 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2016년 교감으로 승진한 후에는 시야를 넓혀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협력하여 소규모 학교 지원체계와 교사들의 업무 적정화 방안을 연구하는 등 행정가로서도 교육 현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현재 박 교감은 경남 밀양의 밀주초등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밀주초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학교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장의 비전 아래 교사, 학생, 학부모가 민주적으로 소통하며 학교를 변화시켜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밀주초 생태운동장. 출처 : 박순걸교감 SNS 6년 전 '학교 내부자들'을 통해 우리 교육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박 교감은 이번 '학교 외부자들'에서도 직설적 언어로 교육계의 폐단을 꼬집는다. 관료주의적 행정, 소통 없는 통제, 교육을 방해하는 인사제도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경청할 만하다. 동시에 학교를 둘러싼 외부 간섭과 압박에 대해서도 일갈한다. 언론의 선정적 보도,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 일선 학교를 도구화하려는 교육청의 행태를 지적하며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럼에도 박 교감은 현장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동료 교사들, 학교를 지원하고 신뢰하는 학부모들, 변화를 갈망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밀주초 사례에서 보듯 교육 공동체의 연대와 소통이 작은 변화의 물결이 되어 교육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년 교육 현장을 거치며 교사와 관리자를 오가며 축적한 통찰을 담아낸 '학교 외부자들'은 우리 교육의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을 촉구한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교사에서 행정가의 시선까지 아우르며 교육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박순걸 교감의 목소리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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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 조희정 작가】 현명한 ...
- 【슬기로운 소비생활 - 조희정 작가】 현명한 소비습관의 첫출발! 포일초 조희정 교사 ‘202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명으로 세계 꼴찌나 다름없는 198위를 기록했다. 저출산 현상은 약 20년 전부터 시작해 지금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한 가정에 자녀 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지금 아이들은 예전보다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받으며 자라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은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보다 많이 주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아빠, 엄마는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이모, 고모까지 언제든 열릴 준비가 되어 있는 지갑을 지닌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이를 가리켜 골든키즈(Gold Kids)라고 부른다. 최근의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왕자나 공주와 같은 대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란 아이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우리말로는 금쪽이쯤 될 것이다.무적의 지갑을 지닌 아이들에게 소비는 친숙하면서도 매우 쉬운 일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어 파는 기업들도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만들고 물건을 사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그들을 향한 황금 지갑도 함께 열리니 말이다.그리고 유튜브, TV, SNS의 수 많은 광고들은 좀 더 빨리, 좀더 자주 지갑이 열리도록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로 둘러싼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지혜로운 소비 습관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돈은 매우 중요하고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자원이며,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소비만 있는 게 아니다. 소비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들도 많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미리 계획해서 소비하는 현명한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 <슬기로운 소비생활>은 상품과 소비로 둘러싸인 세상 속에서 돈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1장 ‘슬기로운 편의점 쇼핑’에서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장소 중 하나인 편의점에서 미끼상품을 통해 소비를 부추기는 여러 마케팅의 이면을 살펴보고 나만의 꼼꼼한 소비 기준을 정하는 팁을 전한다. 2장 ‘슬기로운 유행 아이템 쇼핑’에서는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심리적 요인을 설명하고, 온갖 이벤트 데이로부터 지갑을 지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3장 ‘슬기로운 마트 쇼핑’에서는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소비 장치들을 살펴보고, 소비 활동을 하기 전 미리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4장 ‘슬기로운 온라인 쇼핑’에서는 SNS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살펴보며 광고의 홍수 속에서도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5장 ‘슬기로운 무인매장 쇼핑’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달라지는 소비 활동의 모습과 화폐의 변화 등을 알아보며, 사장과 점원이 사라지는 가게에서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6장 ‘슬기로운 용돈 관리’에서는 용돈 기입장, 통장, 체크카드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전하며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위한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다. 티끌은 모아 봤자 티끌인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덩치를 키워 태산처럼 불어난다. 돈도 이와 같다. 계획하지 않았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조금씩 돈을 모아 나가면 몸집을 불려 나가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뚝딱 일어나지 않는다.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다.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통해 소비를 잘 관리하고, 작은 돈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태산보다 더 거대한 현명한 소비 습관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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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학생들의 마음 시(詩)로 물들이다
- 전주교대 예비교사와 초등학생 44명이 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한지 옷을 입고 패션쇼를 진행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8일 교육청 앞마당과 시청각실에서 ‘2024. 전북학생 시(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시를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 축제를 통해 시에 담긴 아름다움을 느끼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생, 협력,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시 페스티벌은 대회마당·체험마당·공연마당 등 다채롭게 운영됐다. 올해 주제를 담아내는 대표 시로는 초·중·고 교사 39명으로 구성된 독서인문교육강화 현장 지원의 투표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선정됐다. 오프닝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생, 협력, 미래’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한복갈라쇼로 꾸며졌다. 전주교대 예비교사와 초등학생 44명이 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한지 옷을 입고 패션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 페스티벌의 핵심인 대회마당은 시 낭송대회, 친구와 함께 표현하는 시화전, 시를 입힌 한지패션쇼 등 3개 분야로 열렸다. 수상작은 △시 낭송대회 초등부 대상 번암초 장민화, 중등부 대상 장수중 최예준, 고등부 대상 전북기계공고 이성민 학생이 차지했다. △친구와 함께 표현하는 시화전은 초등부 대상 전주자연초 기하진·이서윤, 중등부 대상 보안중 허유진·김수진, 고등부 대상 만경여고 차경아·임현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시를 입힌 한지패션쇼 대상팀으로는 영선중(강두이 외 6명)이 선정됐다. 체험마당에서는 부스별로 대표 시 구절과 함께 우리가 사랑한 시인 캠페인, 시 켈리그라피, 시를 품은 머그컵 만들기, 시화 액자, 시 노래 콘서트 등 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졌다. 공연마당에서는 성악, 시극, 오카리나앙상블, 시낭송 등 시를 기반으로 선곡한 곡들을 선보였다.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참여한 학부모는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시 인문학 축제를 전북교육청에서 추진해 주어 고맙고, 우리 아이가 친구와 함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 일은 인생에서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인문학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사회에 학생들의 삶을 한층 성숙하고 품격있게 만드는 원동력으로서 공교육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교육”이라면서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인문학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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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공감, 공존, 공영의 가치를 실현' 좋은...
- 좋은교육시민연대 창립식. 좋은교육시민연대=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지난 17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는 좋은교육시민연대 창립식이 열렸다. 이 단체는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공감, 공존, 공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월 설립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좋은교육시민연대 유성동 대표를 비롯해 김도기 교원대 부총장,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송욱진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교육계 인사들과 김윤덕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성동 대표는 창립식 발언을 통해 "아이들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이 우리 아이들을 좋은 시민으로 키워내 공동체 붕괴, 기후위기, 빈곤, 차별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좋은교육 1교시, 장애인가족초청공연, 다문화재능축제, 방학 중 점심 밥차, 청소년연극제, 지구환경보호 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좋은교육시민연대에는 교육, 의료,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신세계 법률사무소 박병건 변호사가 감사를, 써포트라인 한현호 대표와 전북은행 현병만 부지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창립식은 교육을 통한 시민사회 발전과 공동체 회복을 모색하는 좋은교육시민연대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우리 지역 교육 발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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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공무원의 노하우’로 계약업무 역량 강화
- 계약업무 멘토단 연수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은 기관 및 학교의 계약업무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제도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업무 멘토링제는 계약업무 추진 시 겪는 어려움을 선배공무원과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배공무원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계약업무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취지이다. 멘토단은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서 계약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6급과 7급 공무원 26명으로 구성됐다. 계약 방법, 공고문 작성, 적격심사 등 계약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이나 유선,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17일 전주 완판본문화관에서 멘토단 교육을 갖고, 물품·용역·공사 계약 등 분야별 주요 컨설팅 내용과 활동 방향 등을 안내했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학교 계약업무 지원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면서 “학교 현장에서 계약업무 지원 멘토링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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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초 킹콩 윤일호】 흙과 함께 몸으로 겪은 일 쓰기 ①
- 【흙과 함께 몸으로 겪은 일 쓰기 ① 첫번째 이야기】 【텃밭에서 몸으로 겪기】 해마다 3월이 되면 초보 농사꾼들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텃밭에 뿌릴 거름도 사고, 아이들은 직접 삽과 괭이를 들고 텃밭에 가서 두둑을 만들고는 한다. 학년별로 아이들과 무엇을 얼마만큼 가꿀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희망에 따라 모종도 사고, 씨앗도 산다. 감자는 대체로 해마다 심는 편인데 학부모에게 씨감자를 미리 구하거나 읍내 장에 가서 사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에 며칠 두었다가 4월 초쯤 심는다. 장승초가 있는 곳이 해발 350미터 정도 되는 곳이어서 밤낮의 기온 차가 제법 커서 다른 곳보다 심는 때가 조금 늦은 편이다. 감자를 심는 날 아침이면 아이들이 모여서 감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전에 감자를 심어 본 아이들도, 처음 심는 아이들도 모두 호기심이 가득하다. “감자 씨는 묵은 감자 칼로 썰어 심는다. 토막토막 자른 자리 재를 묻혀 심는다~.” 준비한 음악을 맞춰 교실에서 배웠던 이원수의 씨감자 노래를 함께 부른다. 해마다 심는 감자지만 늘 새로운 마음으로 감자 이야기를 나눈다. “씨감자는 며칠 전에 눈이 고루 나눠지도록 칼로 썰었는데 그 자리에 재는 왜 묻힐까?” 몇 해 감자를 심고, 노래를 불러본 아이들은 “저요, 저요.” 하며 손을 들고 크게 대답을 한다. “감자가 아프니까요.” “재가 잘 덮어주라고요.” 미리 준비한 씨감자를 아이들과 칼로 자르고, 준비한 재를 묻혀 놓는다. 씨감자를 왜 칼로 자르는지, 재는 왜 묻히는지, 감자는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그냥 심어도 되겠지만 되도록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심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씨감자를 심는다. 텃밭에 가서 나눠 준 텃밭 두둑에 구멍을 낸다. 그리고 씨감자를 자른 부분이 밑으로 향하게 하고 흙을 덮는다. 처음 심는 아이들은 씨감자를 자른 부분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도 신기할 뿐이다.이렇게 텃밭에 식물을 가꾸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허투루 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재밌는 줄만 알았는데 / 강예림(장승초 6학년) 밭일은 재밌는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리도 아프고 고랑도 비뚤어지면 안 되고 옥수수도 두세 개씩 심어야 되고 농사 정말 까다롭네.(2011.5.19) 【논에서 몸으로 겪기】 2011년부터 5월 말이면 해마다 장승 아이들과 모내기를 한다. 때마다 다르기는 했지만 대략 4~5백 평 정도 논에 모를 심는데 작지 않은 넓이다. 무엇보다 모를 심기 전에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한다. 모 심을 땅을 골라야 하고, 유기농 거름도 사야 하고, 모도 주문해야 한다. 주문한 거름은 미리 아이들과 뿌려야 하고, 모 심기 전에 논에 물도 대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척척 준비하기에는 만만하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는 간식도 준비해야 한다. 모를 심는 날은 아침부터 학교가 북적북적하다. 여러 해 해 본 아이들은 힘들다느니, 들어가기 싫다고도 하고, 6학년 아이들은 웃으면서 “우리는 올해가 마지막인데.” 하며 끝나는 것을 자랑하듯 이야기한다. 어떻게 손모를 심는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과 줄을 맞춰 논으로 걷는다. 아이들이 만든 두레별로 줄을 맞춰 심는다. 낮은 학년 아이들은 모 심는 것이 서투르니 고학년 아이들이 동생들 모심는 것을 도와준다. 직사각형 모양의 논에서 가운데부터 마주 보고 두 줄로 맞춰 선 다음 심는다. 긴 장화를 신은 아이들, 맨발로 들어가는 아이들, 스타킹을 신은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은 마지못해 들어가면서 별의별 소리를 다 낸다. 저학년 아이들은 논에 달라붙은 발을 빼어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모판에서 뺀 모는 어른들이 먼저 나누어 논바닥에 흩어 놓는다. 가운데 못줄에 맞추어 일렬로 섰다. 왼손에 모를 잡고 오른손으로 몇 개씩 떼어서 심었다. 못줄을 잡은 어른들이 장단을 맞춰서 “줄~.” 하면 아이들은 굽혔던 허리를 펴고 논바닥에 박힌 발을 뺀다. 발이 빠지지 않는 아이들은 “아이고~.” 하면서 고학년 도움을 받아 발을 빼기도 한다. 그렇게 아이들이 옮기면 못줄도 따라 다음 줄로 움직인다. 처음에는 서툴던 아이들도 몇 줄 심고 나면 조금씩 요령이 생겨서 제법 속도를 내어 재빨리 모를 떼어 심기도 한다. 내 앞에 놓인 못줄에 빨간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심어야 하는데 저학년이 심기에는 속도를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서로 도와가면 조금씩 모를 심어 간다. 모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논에 살고 있는 생태계도 살핀다. 올챙이를 보고 괜히 안쓰러운 마음도 든다. 오디나무 / 김태석(장승초 6학년) 모를 심는다. 앞을 보니 오디나무가 있다. 다시 모를 심고 앞을 보니 오디나무가 멀어져 있다. 계속 심고 끝나갈 무렵 또 앞을 보니 오디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있다.(2021.6.9.) 1학년 개구쟁이들은 조금 심다가 말고 “어휴 힘들어. 쉬고 싶어요.” 한다. 그러다가 논에 털썩 주저앉기도 하고, 달리기 선수처럼 물을 튀기며 달리다가 논바닥 흙에서 발이 안 빠져 넘어지기도 한다.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할 만큼 하고 놀고, 나름의 의미를 담는다. 흙 밟는 소리 / 송채인(장승초 6학년) 모 때우기를 한다. 진흙 밟는 소리가 “뿌지직 퐁~ 뿌지직퐁뻥.” 변기 뚫는 소리가 난다. 모 때우기보다 흙 밟는 소리 듣는 게 더 재미있다.(2012.6.12) 손모를 심고 두 주 정도가 지나면 모가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고 잘 심어지지 않은 자리도 보인다. 이때 아이들과 함께 모 때우기를 한다. 저학년 동생들이 심은 자리는 많이 비어 있거나 모가 둥둥 떠서 빈자리가 제법 보인다. 그래도 아이들 손으로 심은 모가 자리 잡고 잘 자라는 것을 보는 기쁨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주로 모를 때우는 것은 6학년 아이들 몫이다. 불평도 있지만 투덜거리지 않고, 재미나게 한다. 채인이 시를 읽으면 지금 내가 논에 들어간 것만 같다. 진흙 밟는 소리가 들린다. <다음편에 계속....> 글/사진 장승초 킹콩 윤일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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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교육문화회관 ‘직원 서포터즈’ 운영
-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2024년 기관 중점 사업으로 직원들이 직접 홍보활동에 나서는 ‘직원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원 서포터즈는 이현규 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해 회관을 적극 홍보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을 적극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MZ세대로 구성된 직원 서포터즈 TF팀 10명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각에서 홍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청렴과 접목하여 대면과 비대면 활동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직원 서포터즈는 대면 홍보 3가지 △학교 방문 인형탈 퍼포먼스 홍보 △아파트 및 관용버스를 활용한 적극 홍보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한 수시 홍보와 비대면 홍보 4가지 △직원이 직접 홍보하는 기관 소개 △프로그램 홍보 및 수강생 소감 영상△우리 회관 서포터즈를 활용한 심층 취재 △학생 및 학부모 커뮤니티를 활동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일에는 인근 학교인 전일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에서 인형탈(에어슈트)을 착용하여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홍보 안내문(리플릿)과 기념품(청렴사탕)을 나눠주며 회관의 어린이 및 청소년 공간,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이어 13일에는 전주학생의회 의장단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으로 학교 방문 인형탈 퍼포먼스가 초·중학교(3교)에 더 이루어질 예정이며, 다양한 SNS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교육문화회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현규 관장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직원 서포터즈가 적극 행정의 첫걸음이 되어 조직문화 개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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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학교 무선인터넷 통합유지관리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안정적인 디지털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인터넷 통합유지관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유지관리는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 장비의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예방점검 및 기술지원, 장애·고장 복구, 성능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에는 학교의 소액 유지관리 비용으로 인해 계약 기피 또는 비전문업체 계약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장애 원인 파악을 위해 교원의 업무가 가중돼 왔다.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체계화된 유지관리 체제를 마련해 안정적 교수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교 무선망 운영·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콜센터 운영으로 이용상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컨설팅 시 전문 업체의 기술지원 등을 통해 각급 학교의 무선인터넷 운영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무선인터넷 통합유지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면서 “학교의 무선인터넷 운영·관리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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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컨소시엄 구축
-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컨소시엄.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이리공업고등학교를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 위해 20개 기관과 손잡고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에 도전한다. 전북교육청은 16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및 한국EV기술인협회, 성일하이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등 4개 기업, 전북대학교 등 3개 대학,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3개 연구소 등 총 20개 기관과 이리공업고를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 추진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실무 협의회를 실시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부는 2024년 10월까지 반도체, 디지털, 첨단부품․소재(이차전지) 분야 등에서 3개교 내외를 마이스터고로 우선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리공업고는 마이스터고 지정 후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이리공업고의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을 한시적으로 18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이차전지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개발 △기숙사 신축 사업비 190억원 확보 △실습실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이차전지분야 교원연수 등 마이스터고 지정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개교 준비금 50억원 및 컨설팅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매년 6억원 지원 △5년 주기 평가를 통한 성과관리 등 마이스터고의 운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한다. 김주영 이리공업고 교장은 “이차전지 분야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 지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리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이차전지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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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회 스승의날 기념 교육공로자 표창식 및 교원배구대회 개최
- 배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주교총과 오준영(사진왼쪽)전북교총회장. 전북교총=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지난 15일 전주교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는 교육 현장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와 조직 기증으로 많은 이에게 새 삶과 희망을 선사한 고(故) 이영주 무주고 교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묵념이 거행되어 참석자들은 교육자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137명의 교육공로자들이 표창을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교육자들로, 이들의 노고를 인정받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23명의 교사들은 현장에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이들이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 실천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교육이 가능했다"며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교총은 교사들의 권익 향상과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력신장, 교권회복, 업무경감에 도교육청이 앞장서겠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교원배구대회가 재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도내 각 시군 교총의 선수와 응원단 3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이번 스승의 날 기념행사는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교육 주체들 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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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거석 교육감, 학교 밖 청소년들과 소통
- 학교밖 청소년과의 전북교육감과의 만남.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북에듀페이 지원을 통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소통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16일 창조나래(별관)에서 열린 ‘학교 밖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행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 등 45여 명과 전북에듀페이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전북에듀페이는 전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면서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모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비다. 모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북에듀페이가 처음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전북에듀페이(학습지원비)는 지난해 도내 고등학교단계연령인 16~18세를 대상으로 지원하였으나, 올해는 9~18세로 대폭 확대하여 지원한다. 초‧중단계(9~15세) 학교 밖 청소년은 월 5만원, 고등학교 단계(16~18세) 학교 밖 청소년은 월 10만원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또한 도교육청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교육감이 직접 만나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전북에듀페이지원과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은 “전북에듀페이 지원으로 하고싶은 공부를 할 때 비용걱정이 줄어 좋았다”고 하며 전북에듀페이로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전북에듀페이 지원을 통해 교육감과의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다”면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만남과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당연히 전북의 청소년들이며 우리의 미래”라면서 “전북에듀페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학업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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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초등교사협회, 음식배달전문 앱 스승의 날 이벤트 문구에 우...
-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는 최근 한 음식배달전문 앱이 진행한 스승의 날 이벤트와 관련하여 우려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해당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감사하지만, 이번 스승의 날 이벤트에 사용된 문구들이 교사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쌤 피자 사주세요!"와 "스쿨푸드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라는 문구가 문제로 지적되었다. <문제가 된 문구> 김 회장은 해당 문구들이 "스승이라는 직업과 그 명예를 경솔하게 다루며, 상업적 이익을 위해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희화화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승의 날은 교육자로서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날인데, 이러한 문구들은 교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기보다는 부적절한 요구를 하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농담처럼 풍자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해당 앱 역시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서, 사용하는 문구 하나하나가 갖는 영향력을 심사숙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해당 앱 측에 문제가 된 이벤트 문구의 수정 또는 철회를 고려해 줄 것과 더불어 향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정중히 요구했다. 김 회장은 "해당 앱이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음식배달전문 앱 측은 공식적인 해명은 없으나, 대한초등교사협회의 우려의 뜻을 전달받은 후 문제되는 문구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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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초 백희철 교장, 스승의 날 맞아 잊지 못할 은사님께 감사...
- 삼례초 백희철 교장 스승의 날을 맞아 삼례초등학교 백희철 교장이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었던 안종돈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이 진행한 '스승의 날 기념, 잊지 못할 은사님 찾기'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백 교장은 안 선생님께서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상했다. 백 교장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혼한 부모님 탓에 어려운 환경에서 지냈지만, 겉으로는 우수한 학업성적과 밝은 성격으로 학급반장을 맡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면에는 친척집을 전전하거나 온기 없는 집에서 지내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종돈 선생님은 백 교장을 혼내는 대신 신혼집으로 불러 따뜻한 밥을 챙겨주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또한 당시 귀했던 21단 자전거를 선물로 주시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셨다고 한다. 안 선생님의 도움으로 백 교장은 문제 있는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받아 교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현재는 만 6년 경력의 교장으로 재직 중인 백 교장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고마우신 안종돈 선생님,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시지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은혜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희철 교장 은사인 안종돈 선생님(왼쪽에서 두번째) 가족사진.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한편, 안종돈 선생님은 백 교장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백희철 군은 학창시절 내내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학생이었죠. 특히 리더십이 뛰어나 학급 반장을 맡아 학급 운영을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공부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백희철 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씨를 가진 학생이었죠. 지금은 교장 선생님이 되어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저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듬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제자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안종돈 선생님은 "교직에 몸담은 지 오래되어 교권이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백희철 교장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라며, 전북 교육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희철 교장은 "존경하는 스승님께서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사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것이 스승님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교육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안종돈 은사님의 아내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스승의 날 기념, 잊지 못할 은사님 찾기' 이벤트를 통해 교사와 제자 간의 아름다운 사제지간의 정을 엿볼 수 있었다. 백희철 교장의 사연처럼 많은 스승님들이 제자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교육계에 이런 훌륭한 스승님들이 많이 배출되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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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거석 교육감 “교육활동 헌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
- 서교육감이 전주제일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 전북교육청=사진제공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전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교 방문은 현장의 교직원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응원을 하기 위해서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교육발전에 기여한 이 학교 배대성 교사(교육부장관상)와 김은지 교사(교육감상)에게 표창을 수여하면서 “교육활동에 헌신하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생회 중심으로 열린 스승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선생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케이크 커팅식 △선생님께 차와 디저트 대접하기 등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 교육감은 학생·교직원·학부모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스승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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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포상 전수식 개최
- 스승의날 전수식 모습. 전북교육청=사진제공 <EDUJB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4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선생님의 믿음으로 우리는 꽃을 피웁니다’라는 주제로 제43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전수식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으로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 470명에게 정부포상 및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근정포장 양미라 전주공업고 교사 △대통령표창 문병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장, 이현자 정읍동초병설유치원 교사, 한상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 교육연구관 △국무총리표창 원영신 김제검산초 교사, 김경원 임실기림초 교사, 강영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표창 111명 △교육감표창 352명 등이다. 수상자들을 수업혁신,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환경 구축, 기초학력 향상,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등 전북교육청의 핵심정책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로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선생님에게 긍지와 보람을 갖고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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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재료 빼돌려 판 영양교사, 사전 계획 정황 드러나...
-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온라인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MBN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딸기잼, 쫄면, 우유, 참치액, 당면 등을 빼돌려 30건 이상의 판매글을 올렸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납품받은 가래떡 9kg 중 3kg을 빼돌려 판매하다 제조사 관계자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다. 중고거래장터에 A교사가 올린 판매글. MBC보도내용캡쳐.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A씨의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교사 A씨와 제조사 관계자가 나눈 문자 내용에 의하면, 5월 13일(월) 납품되어야 할 현미 가래떡을 3kg 단위로 소분해서 납품하고, 5월 10일(금)로 입고 날짜를 변경해 선입고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12일이 주말임을 고려할 때, 13일에 납품되어야 할 가래떡을 주말을 건너뛰어 10일 금요일에 납품하도록 요구한 것은 급식 재료를 빼돌리기 위한 계획적 행위로 해석된다. A교사와 제조사 관계자와 나눈 문자내용. MBC보도내용캡쳐. 실제로 A씨는 10일 중고장터에 가래떡 판매글을 올렸으며, 이는 사전에 계획된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3식을 제공하는 기숙사 학교여서 급식 재료가 새벽에 도착한다"며 "새벽에 들어오니까 그 시간에는 누구도 나와볼 수 없는데 그때 A씨가 빼돌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우리는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데 우리 떡이 중고물품에 올라와서 확인해 본 결과 그날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며 "누군가 학교에서 빼돌린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해 왔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교육 당국은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 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을 책임져야 할 영양교사가 오히려 급식 재료를 빼돌린 충격적인 범죄 행위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가 있다. 교육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