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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뒤흔든, 80대의 전국 모든 초등학교 전교임원선거관련 정보공개 청구서울에 거주하는 80대 A씨가 지난 5월 1일 시·군 교육지원청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청구한 정보공개 요청이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다. A씨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16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 임원선거 이의제기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횟수 ▲임원 공석 내역 ▲당선 무효 결정 건수와 시기 등 6개 항목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특히 A씨는 "정보공개담당자는 각 초등학교에 정보공개청구서를 보내 제 이메일로 학교명을 적고 간단히 답해달라"며 "전화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는 성명서를 통해 "의도와 목적이 불분명한 정보공개 청구로 인해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생산돼 초등학교 교육력이 하락하는 일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교총 오준영회장은 "학교는 공공기관이자 교육기관"이라며 "교사들이 몇년간의 전교어린이회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인해 교육력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당국은 A씨에게 정보공개 청구 의도와 목적을 따져 타당성을 검토하고,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학교 교육력을 훼손하는 나쁜 선례로 남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의 취재결과 전라북도교육청 산하 14개 시군 교육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부분의 교육지원청에 동일한 정보공개청구서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A씨의 정보공개 청구서가 접수되어,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밤 늦게까지 대응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는 '선거 규정 위반'으로 전교 부회장 당선이 취소된 한 초등교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고소,고발 7건, 행정심판 8건, 정보공개청구 300여 건을 쏟아낸 일이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례가 있었다. 이번 사태로 한국교총 또한 성명서를 통해 "일부 초등교도 아닌 전국 학교에 위와 같은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건지 도무지 납득 할 수 없다"며 "교육당국은 각 학교가 대응하게 뒷짐만 질 것이 아니라 최소한 청구 당사자에게 의도와 목적을 분명히 따져 정보공개 여부와 범위 등을 경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만일 과도한 민원으로 판다나될 경우에는 업무방해 등 교권침해로 간주해 적극 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보공개청구제도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수단임에도 악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청구인의 신원이나 이용 목적을 제한할 순 없지만, 청구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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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이리동중 등굣길‘행복음악회’이리동중학교(교장 김윤자) 오케스트라는 8일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밝고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섰다. 2014년 교육부 지정으로 창단돼 올해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리동중 오케스트라는 1~3학년 학생 7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 대부분이 중학교에 올라와 처음 악기를 다루지만 매주 점심시간, 방과후 연습을 통하여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구성은 현악기(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관악기(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호른, 색소폰), 타악기 파트로 풀 편성 오케스트라이다. 특히 익산지역 학생들의 꿈과 숨은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초등학교, 고등학교와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라북도, 익산시청이 지원해 주던 전북의 별 육성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음악 교사들과 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열정을 다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등굣길 음악회를 주최한 음악 김민수, 김은민 교ㅗ사는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오케스트라 아이들이 등굣길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실력이 향상되었다. 더불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악기 연주에 더욱 빠져들고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자 교장은 “아이들이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가정의 달 5월 8일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도해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리동중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및 많은 전국 대회 참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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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대입 진학 전문교사 양성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대입 진학 전문 교사 양성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수원에서 ‘2024. 대입 아카데미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일반계고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직무연수에는 전북대입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연수는 진학지도 경험이 없는 교사, 현행 대입제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기본반과 올해 대입진학지도지원단원, 최근 5년 이내 일반계 고3 진학부장 등을 대상으로 한 심화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본반 연수 내용은 △신규 진학교사를 위한 진학지도 매뉴얼 △학생의 진로역량을 고려한 학생부 작성 및 상담 방안 △늘어나는 지역인재전형 관련 이해와 지원 전략 등이다. 심화반 연수 내용은 △의대 모집인원 증원에 따른 의학계열 지원 전략 △무전공 학과 증설 등 입시의 변화를 고려한 학생부 작성방법 △전형별 지원전략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진학 전문교사가 양성되면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효선 증등교육과장은 “대입 아카데미는 교사의 대입 전형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라며 “대입 진학지도 연수를 통해 학교마다 대입 전문 교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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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고위직 청렴다짐 릴레이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직원들의 청렴인식 개선을 위해 8일 서거석 교육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고위직 청렴다짐 릴레이’를 실시한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위직 청렴다짐 릴레이는 고위공직자의 정기적인 청렴 다짐 메시지를 전달해 청렴 실천 의지를 전파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릴레이는 매주 부교육감, 국장, 과장 순으로 전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청렴 메시지를 작성해 인증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서거석 교육감은 ‘당신의 빚이 될 청탁, 우리의 빛이 될 청렴’이라는 2024년 청렴 표어(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 교육감은 “고위직 청렴 다짐 릴레이는 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청렴 의지를 다지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모든 교육 가족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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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회장선거, 현직 교감 손덕제 입후보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손덕제 울산 농소중학교 교감은 교육현장 전문가이자 교사의 권익을 대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 교감은 지난 12년간 학생생활부장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남창중학교 재직 시절, 티처홈스테이를 통해 학교폭력을 제로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쿨폴리스 제도 도입과 학교폭력 관련 법안 제정에 기여했던 그는 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교육부 교권보호 교섭위원, 울산교육청 신규교사 컨설턴트, 울산교육청 학생생활교육단장 등을 역임하며 교권보호와 교사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손덕제 교감은 '교권에서 복지까지, 다시교총 다시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육현장의 교육공동체 회복과 변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랑과 감사로 회복되는 교육공동체, 교권에서 출발하여 복지까지 나아가는 교총, 현장 속으로 더욱 다가서는 교총, 올바른 교육적 가치 실현 등을 강조했다. 손 교감은 "분열과 갈등으로 힘들었던 교육현장을 스승존경, 제자사랑, 행복한 학교로 만들겠다"며, 학교민원과 교권침해에 대한 아동복지법 개정, 교사들의 심신 건강권 확립, 연금개악 저지 등의 난제들을 교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동아대 체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손덕제 교감은 울산서여중, 울산중앙중, 남창중, 매곡중, 울산 외솔중 교사를 거쳐 현재 농소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풍부한 교육 경험과 현장 전문성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서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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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회장 선거, 현직교사 박정현 전 청년위원장 입후보정성국 전 회장(국회의원 당선자)의 중도 사퇴로 2년만에 치러지는 제39대 한국교총회장 선거에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 손덕제 울산 농소중 교감, 조대연 고려대 교수가 후보등록을 지난 3일 마쳤다. 등록일부터 6월 12일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투표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6월 20일에 이루어지고 곧바로 3년 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3명의 후보중 전북미래교육신문은 현직 교사로 교총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박정현 후보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려 한다. 교사-교감-교수의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젊고 강함’을 내세우고 있는 박정현 교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이초 사태 이후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은 현장 중심의 교사 후보에게 답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박 후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21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교폭력, 교육과정, 기초학력 분야 등 거의 모든 교육분야에서 깊이 있는 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학교폭력과 생활지도 분야의 저서를 이미 두 권이나 집필한 바 있으며 교원 대상 연수 콘텐츠도 다수 만들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심의위원을 맡으며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과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실제적인 역할을 다해 왔다. 한국교총에 대한 이해와 미래 비전 제시에도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교총 정책결의분과 위원장, 헌법개정특위 위원, 학폭특위 부위원장,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청년위원회 1기, 2기 위원장을 연임하며 교총의 새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교권 보호, 회원의 복지 포인트 도입, 한국교육신문의 디지털화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교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연금 개악 저지, 학생인권법 저지 등에 대해서도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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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회장 선거, 박정현·손덕제·조대연 3파전 돌입전북미래교육신문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39대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선거에는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 손덕제 울산 농소중 교감, 조대연 고려대 교수 등 3명이 출마했다. <후보자 개별 기사는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박정현 후보는 현직 중학교 교사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교육부 정책자문위원과 2022개정교육과정 심의위원을 맡고 있으며, 교총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손덕제 후보는 전임 정성국 회장단의 부회장을 지낸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상담위원회 운영처장, 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및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조대연 후보는 고려대 교수로 인재양성 및 조직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초등교사 출신으로 교총 대학교육위원, 현장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선거에서도 2만여 표를 득표한 바 있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이번 교총 회장 선거는 코로나19 이후 첫 선거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교총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후보자들의 교육관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총은 오는 5월 8일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시작으로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6월 20일 개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전북미래교육신문은 후보자들의 면면과 공약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당선인이 결정되면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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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인성 교육-노인 일자리 활성화 협약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7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두봉)와 ‘바른 인성 함양 및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 김두봉 회장과 14개 시·군지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는 학생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 협력 기반 구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과 (사)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는 교육활동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아동·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두봉 회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대한노인회가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북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사회가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각계각층에서 경험을 쌓아온 어르신들의 참여로 교육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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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주)아이포트폴리오 장인선실장]대한민국 공교육, IB가 정답이다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교육과정에서 중요한 지식론 주제로 우리는 어떻게 지식을 알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통해 답을 배우게 됩니다. 반면, 대한민국의 초등부터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는 이런 철학적 질문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전통적인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이런 주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학습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핵심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 줌으로써 학생들은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미 보유한 지식을 탐구하며, 지식과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이는 호기심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IB 교육의 핵심입니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에서IB 교육과정이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IB가 2019년에 한국의 공교육에 처음 도입된 후, 5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구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8개의 시도에서 IB를 도입하고 학교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IB 월드스쿨은 32개로 증가하였고, IB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여 IB관련 학교가 500여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IB에 대한 관심과 확장은 교실 수업 변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IB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도 지난 3월에 창립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대학들이 IB 졸업자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들도 IB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와 졸업생들의 입학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IB 교육의 핵심은 앎에 대한 원론적 접근과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학습한 뒤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에 따라 총체적인 학습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IB 교육의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은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공교육에서는 영어 교육에 대한 특화된 전문성이 부족했지만, IB 교육의 도입으로 이러한 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B 교육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독서 중심의 교육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로 된 다양한 자료를 읽고 해석하며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IB 교육은 학생들이 협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데도 기여합니다. 이러한 영어 교육의 전문성 강화는 학생들이 미래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국제적인 학습 환경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능력은 학생들의 국제 이해력을 높여주고 국제 사회에서의 활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성적이나 대학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21세기 기술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데 IB 교육은 매우 적합한 해결책이 됩니다. IB 교육의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이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변화가 시작 되어 교육 개혁의 정답을 찾아 가길 기대합니다. 글/사진 ㈜ 아이포트폴리오 장인선실장 (이메일 : isjang@iportfolio.co.kr) (현) 아이포트폴리오 성장전략실장 (전) 클래스팅 마케팅 총괄 (전) 미래엔 디지털사업 팀장 서강대학교 디지털미디어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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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교대 입학, 학교폭력 이력 있으면 '걸러진다'오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학생은 사실상 교대 입학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국 10개 교대가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감점 처리하는 등 강력한 불이익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6일 각 대학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교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기재 사항이 있는 학생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학생이 교사가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서울교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학교폭력 경중에 상관없이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 제한 또는 1단계 평가 시 부적격 처리한다. 그 외 교대는 학교폭력의 정도에 따라 차등을 두되, 중대한 사안의 경우 역시 부적격 처리하고 경미한 사안도 큰 폭의 감점을 적용한다. 예컨대 대구교대의 경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3∼9호를 받은 학생은 전 전형에서 부적격 처리하고, 1∼2호 해당자도 150점, 200점이라는 높은 수준의 감점을 부과한다. 공주교대 역시 유사한 기준을 적용해 6∼9호는 부적격, 1∼5호는 30∼100점 감점 처리할 계획이다. 초등교육과가 설치된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 등 일반대학에서도 학교폭력 이력에 따른 불이익 조치를 강화했다. 한국교원대는 학폭위 조치 2∼9호는 부적격, 1호는 감점 처리하고, 이화여대는 8∼9호 부적격에 1∼7호 전체 전형 총점의 10∼60% 감점, 제주대는 8∼9호 부적격에 1∼7호 20∼100점 감점을 적용한다. 이처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은 교대 진학에 있어 지원 자격 제한, 높은 수준의 감점 등 막대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대뿐 아니라 초등교육과가 있는 대학에서도 학교폭력에 엄격한 기준을 두기로 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초등교사의 꿈을 이루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 근절과 교원의 도덕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정책이나,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반성과 개전의 기회 박탈, 교육 기회 제한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교육계에서는 엄격한 기준 적용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 학생 선도와 교육, 사후 관리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